[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 산악 마라톤 대회.

[개설]

트레일(trail)은 아스팔트와 트랙 등의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닌, 오솔길, 산길 등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비포장 지면을 말한다. 트레일런(trailrun)은 이러한 의미를 가진 트레일(trail)과 런(run)[달리다]의 합성어로서,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송트레일런은 청송 지역에서 2006년에 시작된 산악 마라톤 대회를 일컫는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청송군은 산악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하여 산악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008년에『매일신문』과 공동 주최로 ‘2008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를 처음 개최하였다. 2011년부터는 ‘청송전국산악마라톤대회’로 명칭을 바꾸어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17년에는 ‘청송트레일런’으로 다시 명칭을 바꾸어 현재까지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내용]

청송트레일런은 2016년에는 산악 하프코스와 10㎞, 5㎞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를 운영하였으며, 코스는 청송군민운동장을 출발하여 파천면 옹점리 옹점재를 거쳐 중대산 정상, 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 방광산 정상을 통과하여 다시 청송군민운동장으로 오는 21.95㎞ 길이의 코스이다. 2017년부터는 기존의 코스에 걷기 코스가 추가되었다.

[현황]

청송트레일런으로 명칭이 변경된 2017년 대회에는 1,3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다른 대회와 달리 여름에 열렸다. 코스 또한 기존의 코스에 현비암강수욕장으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변경되어 물놀이와 피서의 개념으로 마라톤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마라톤 출발에 앞서 삼성라이온즈 소속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천 행사가 열렸으며, 방문객에게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하였다.

청송군은 청송트레일런을 비롯하여 2017 청송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17 청송서머전국드라이툴링대회, 제9회 청송군수배전국산악자전거대회 등 전국 규모의 산악 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청송군을 사계절 산악 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