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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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rean Azalea |
이칭/별칭 | 산철쭉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식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 자생하는 진달랫과의 낙엽활목관목.
[개설]
주왕산(周王山)의 4대 명물 중 하나인 수달래는 산철쭉을 가리키는 것으로, 진달래와 유사한 외향을 가지고 있으나 화관(花冠)의 내면에 짙은 반점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왕산의 전설을 품은 지역 대표식물로 자리잡아 매년 4월말에서 5월초에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주왕산수달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형태]
잎은 어긋나기 또는 마주나기를 하고, 좁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다. 또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고, 어린 순의 비늘조각에는 점액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꽃대에 털이 있고, 꽃부리는 연한 홍자색이고, 꽃잎 내측에는 진홍색의 반점이 있다. 삭과(蒴果)[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겉에는 긴 털이 있으며, 9월에 성숙한다. 나무 높이는 1~2m이고, 나무껍질은 회황갈색을 띠고 천근성(淺根性)으로 잔뿌리가 많다.
[생태]
반음수(半陰樹)[어느 정도 밝기를 가진 반그늘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토양 수분이 충분한 곳에서는 양지에서도 잘 자라며, 건조하면 말라죽는다. 보통으로 관수관리(灌水管理)한다. 내한성(耐寒性)과 내조성(耐潮性), 내공해성(耐公害性)이 강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 피는 수달래는 전국 어디에서 피는 것보다 유달리 짙은 빛깔을 띠는데, 이와 관련하여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 진나라의 주왕(周王)이 이곳에 피신했다가 신라의 마일성(馬一聲) 장군과 그의 5형제들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간 그 원한의 피가 주방천(周房川)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다고 하는 전설이다. 그래서 지역 사람들은 주왕의 넋을 기리고 고장의 뛰어난 산수(山水)를 널리 홍보하여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정서 생활에 도움을 더하기 위해 1986년부터 주왕산수달래축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