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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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陸軍軍藝隊 |
이칭/별칭 | KAS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일성 |
[정의]
6·25 전쟁 당시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있었던 군인 위문 부대.
[설립목적]
6·25 전쟁 중 공연을 통하여 전투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문함으로써 국군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50년 6·25 전쟁 당시 후퇴를 거듭하던 육군 6사단 2연대는 충주의 남한강 가에 진을 치고, 육군본부의 정식 승인 하에 화랑소대와 양양소대의 2개 소대를 합쳐 정식으로 육군 군예대를 발족하였다. 이에 따라 당시 육군6사단 2연대에 복무 중이던 코미디언 배삼룡이 단위 부대 위문단의 인솔자로서 격전지를 찾아다니며 위문 공연을 시작하였다.
1950년 9·28서울수복 이후 육군 군예대는 제1소대 양악대, 제2소대 연예대, 제3소대 국악대로 편성되었다. 그중 제3소대 국악대는 대장 성경린과 대원 18명으로 구성되었다. 그 후 육군1군사령부 군예대, 27사단 정훈부 군예대, 월남 군예대, 병사구사령부 군예대, 특무대 군예대, 해병대 군예대, 청룡 군예대, 주월한국군사령부 군예대, 파월청룡부대 군예대, 1102야전공병단 군예대 등이 기록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단급 부대에는 군예대를 배속한 것으로 보인다.
1953년 7월 정전 협정 이후 육군 군예대의 활동도 점차 약화되었다가, 1960년대 월남 파병과 더불어 육군 군예대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많은 연예인들이 월남으로 옮겨가 파월 장병들을 위문하였다. 1960년대 후반 대금산조 명인 이강생, 코미디언 이주일, 피리 명인 정재국 등은 27사단 연예대에서 활동하였고, 구봉서·남진·진송남·배일집 등은 해병대 군예대에서 활동하였다. 심형섭은 월남 군예대에서 활동하였다.
[활동사항]
육군 군예대는 6·25전쟁 당시 군용 트럭을 이용하여 전선의 각 부대를 돌며 일선 장병들을 위문 공연하였으며, 한 번은 피란민 속에 끼어든 간첩을 색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가수 안다성(安多星), 송달협, 고대원, 유춘산, 임노설 등 25명은 1102야전공병단 군예대에 소속되어 강원도 강릉 부근에 배치되어 활동하였다.
6·25전쟁 당시 육군 군예대에서 활동한 연예인으로는 「한많은 대동강」의 가수 손인호, 박시춘, 남인수, 허장강, 이예춘, 김진규, 백설희, 박노식과 ‘산조춤 명인’의 김진걸, 이매방, 황해, 독고성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