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 있었던 교육 기관.

[교육목표]

충주시 소태면 설파마을 주민의 문맹 퇴치와 교육 보급을 통한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였다.

[변천]

1909년에 발간된 『한국충청북도일반』에 의하면, 소태면에는 1개의 사립학교가 있다고 하였는데, 소태면 설파마을에 1909년 8월 7일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소홍학교이다. 또 『한국충청북도일반』 자료를 인용하고 있는 2001년 발간된 『충주시지』에 의하면 소홍학교는 서상철이 의해 설립한 것으로 되어 있다. 1906년 사립학교령이 내려진 후 사립학교의 설립은 인가제로 변경되었으며, 이와 함께 소흥학교는 소태면 설파마을에 설립되었던바, 현재 소홍학교의 정확한 위치와 폐교 경위는 파악할 수 없다.

[교육활동]

소홍학교는 4년제로 소태면 지역의 각 마을에서 학생들이 입학하였으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학생 29명과 교원 1명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아 설립자인 서상철이 교장과 교사를 겸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기에는 무학년제로 한 교실에서 모든 학생을 가르쳤다. 소홍학교의 교육 내용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여 어려운 국난을 이겨낼 동량을 길러내고, 가정 형편이 곤란한 남녀 학생에 대한 문맹퇴치운동과 사회계몽 등의 목적에서 학생을 지도 교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