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국제 결혼으로 가족을 이룬 가정.

[개설]

우리나라 사회는 다문화·다인종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1980년 장기 체류 외국인은 40,519명에 불과했다. 1997년 386,972명으로 늘어나고 2007년 9월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숫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4913만 명의 2%에 해당된다.

2003년 한국 남자의 경우 외국 여자와 20,653쌍이 결혼하여 1,018쌍이 이혼했고, 2006년에는 29,660쌍이 결혼하여 3,924쌍이 이혼하여 결혼은 43%가 증가한데 반해 이혼은 4배가 증가하였다. 외국인 신부의 경우 중국 14,450명, 베트남 9,812명, 필리핀 1,131명, 몽골 559명, 캄보디아 380명으로 대부분 아시아 출신이다.

외국인 신부는 농촌을 기피하는 한국 여성들이 비운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현재 전국 곳곳의 농촌 마을에서 새색시로 시부모를 모시고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는 이들 가정에 심상치 않은 문제가 늘어간다면, 그것은 한국 농촌 크게는 한국 사회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남녀 성비를 보면, 최소한 20년 이상 전국의 농촌 총각은 국제결혼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아내들이 불행을 겪는다면 결국 한국에 시집오기를 꺼리는 결과를 만들게 될 뿐이다.

혼혈 초·중·고생은 2010년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농·어촌 고등학교 1/4이 코시안(코리안 아시아인)이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이 다문화·다인종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수천 가구의 농촌 국제 결혼이 깨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 구조의 한 부분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국가와 사회는 이들 가정이 건강하게 자리 잡도록 발 벗고 나설 의무가 있다.

[현황]

2007년 5월 기준 충주시 거주 외국인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 국제 결혼 이주자, 기타 외국인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혼인 귀화자, 기타 사유로 인한 국적 취득자와 국제 결혼 가정 자녀를 모두 합하여 1,974명(남 969명, 여 1,005명)이다. 이 중 국제 결혼 이주자는 286명이다. 충주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1,974명은 충주시 주민등록 인구의 1.0%를 차지한다. 국제 결혼 이주자 가정의 혼혈 자녀들도 32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농촌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현재 충주시의 경우 충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운영, 한국어 교육, 문화 교육, 환경 교육, 상담 교육, 컴퓨터 교육, 가족 통합 교육, 직업 교육, 산모 도우미 파견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결혼 이민자가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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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결혼이민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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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국제결혼이주자 국별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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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가정 자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