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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리 독골 수살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757
한자 本里篤-水殺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Bon-ri Dokgol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독골
집필자 어경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격년으로 음력 1월 14일 해질녘
의례장소 본리 독골 앞 수살거리
신당/신체 느타나무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독골 주민들이 마을의 재앙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독골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옥토망월형(玉兎望月形)의 명당이라 한다. 마을 입구에 있는 신목인 수살맥이 느티나무의 남쪽 골짜기는 방아목, 남쪽 야산은 키명당, 느티나무는 방아공이, 주변 지역은 방아를 찧은 곡식을 담는 항아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 마을 이름이 독골이고 항상 부자 마을로 내려온다고 한다.

독골에서는 마을 입구에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신체로 삼고 2년마다 수살제를 지낸다. 이 나무의 영험함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온다. 수살맥이 느티나무에 화재가 난 적이 있는데, 타버리게 그냥 두라고 말한 사람들의 얼굴이 헐었고, 어떤 사람은 중풍이 온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또 어떤 해에는 제관의 꿈에 소복을 한 할머니가 “하루 늦출 걸 그랬구나.”라고 현몽하였는데, 그 다음날 눈이 많이 오고 무척 추워 제를 올릴 때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마을 사람들은 정성을 드려 제사를 모시고 있다.

[절차]

제일 한 달 전에 제관(공양주를 겸함)만 생기복덕을 가려서 정한다. 제관은 정월 초부터 금기 사항을 지키고 일주일 전에 수살맥이 느티나무에 금줄을 친다. 축관은 목청이 좋은 사람으로 정하고 제의에는 마을 사람 전체가 참석한다. 제수 비용은 동네 기금으로 충당하는데, 쌀 2가마니 가격 정도로 한다. 제관이 제일 새벽에 충주시장에 나가서 준비해온다.

제물은 소족, 백설기(1말), 수수팥떡 3말, 삼색 실과, 통포, 초를 장만한다. 제주(祭酒)는 제관 집에서 직접 담근다. 수수팥떡은 수살고사를 지내는 데 살풀이용으로 쓰는 것이다. 제의는 유교 절차에 따르는데, 제관이 주관하고 축관이 축문을 읽은 후 대동소지를 올리고 마을 주민들 중 원하는 사람은 제당에 나와서 절을 하고 축원을 한다. 제관이 간단히 음복을 하고 마을회관에 와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례를 행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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