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목계만의 자랑거리 갓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D030102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어경선

목계별신제 보존회장을 지낸 변태길 교장선생님의 부인인 김영자 씨는 목계에서 생산되는 갓의 밑동을 이용하여 채나물을 맛있게 요리하는 재주를 가졌다. 이 소문이 온 동네에 퍼져 목계 부녀회원이면 누구나 요리 방법을 배워 손님이 오면 특별식을 내놓는다고 한다.

갓채의 요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갓무 밑동, 설탕, 식초, 참기름, 소금

〈만드는 순서〉

1) 갓무 밑동을 아주 가늘고 곱게 채썰기한다.

2) 갓무 채에 약간의 소금 간을 하고 힘껏 치댄다.

3) 갓무가 부드러워지고 물이 생기면 설탕을 듬뿍 넣어 하얀 거품이 가득하게 일 때까지 치댄 후 식초를 넣는다. 햇무는 수분 양이 많아 일반 식초보다 독한 과일 식초를 넣어 수분 양을 조절한다.

4) 갓무에 단맛과 톡 쏘는 맛이 어우러지면 소량의 참기름을 넣는다. 참기름이 고소한 맛을 내면서 하얀 거품을 가라 안친다.

5) 갓채가 완성되면 밀봉이 잘 되는 그릇에 담아 따뜻한 곳에 놓고 담요 등을 덮어 24시간 발효시킨다.

〈보관〉

서늘한 김치냉장고 등에 넣으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소량만 꺼내 먹어야 한다.

목계마을 사람들은 김장을 담그듯이 어느 집에서나 갓채를 항상 준비하여 술안주나 밑반찬으로도 애용한다. 특히 삼겹살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을 더할 수 있고 회 또는 냉면 등의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갓채의 톡 쏘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은 식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향이 오래도록 입안에 감돈다.

[정보제공]

  • •  김영자(여, 전 목계별신제 보존회장·전 신명중학교 교장 변태길의 부인)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