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E01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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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신석은 마제 개울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개울에 세워진 신석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신석 마을회관이 나오고 그 길을 지나면 새말이 펼쳐진다. 이곳이 새말이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이다. 이곳 새말이 신석의 중심 마을이다.
새말 위쪽으로는 신석을 이루는 두 개의 마을, 용숫말과 질둑개가 있다. 용숫말은 마제 개울을 사이에 두고 마제와 마주보고 있다. 용수는 깨끗한 물, 신령스런 물을 의미하며 거기에 마을의 준말인 말이 붙어 용숫말이 되었다. 현재 마제 송어회집이 있는 곳의 주변이다.
그리고 질둑개는 들둑개라고도 하는데 마수리에 가장 먼저 들어와 살았던 하씨(河氏)들이 이룩한 마을이다. 질둑개는 길의 충청도 사투리인 질과 언덕의 순 우리말인 둑과 물가의 순우리말인 개가 합쳐져 된 이름이다. 그러므로 질둑개란 ‘물가의 길이 있는 언덕’이란 뜻이 된다. 들둑개라는 이름에서는 질이 들로 바뀌었기 때문에, ‘들의 물가 언덕진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질둑개는 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옛날 하씨 문중의 장사가 큰 돌을 들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