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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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洋 |
영어공식명칭 | Ocean |
이칭/별칭 | 바다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해수(海水)가 고여 있는 공간.
[개설]
서해는 원래 한반도, 중국의 요동반도와 화북 지방에 연속된 비교적 평탄한 육지였던 것이 지반의 침하로 이루어졌다. 바다 가운데에 구하도(舊河道)가 다수 발견된다. 해안으로부터 수심이 완만하고 대륙붕이 발달되어 있다. 반면 동해는 해안가가 급경사여서 해안선이 단조롭고 대륙붕이 미발달되어서 어류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아산만에서 폭이 가장 좁은 곳은 남양과 한진 사이이다. 한진보다 남양 쪽이 수심이 깊어 20m 이상 되는 골이 남동으로 뻗어 있다. 이 골의 폭은 500m 이상이고 최대 수심은 50m 이상에 달한다. 만 내의 해저 지형은 매우 복잡하다. 최대 조차가 9m 정도이므로 만 내에 3개의 큰 사주와 사질대가 발달해 있다. 즉, 한진 끝 남동방 약 200m 부근에는 길이 2.5㎞, 폭 약 0.7㎞ 되는 삼각주가 있고, 행담도 동남방 약 1㎞ 부근의 만 중앙부에는 길이 약 2.5㎞, 폭 약 0.7㎞ 되는 기다란 사주가 있다. 아산만 남동 끝에는 길이 약 5㎞인 백합 모양의 큰 사주가 있다. 아산만 내에는 신평면 소속의 유인도인 행담도와 무인 돌섬인 영웅암이 있다. 아산만은 우리나라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곳이다. 대조기 시 삽교호 지역은 8.31m이며, 소조기 시 삽교호 지역은 3.45m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진 북부 해안의 만조 시 최대 조차는 약 9m 내외로 추정된다. 이것은 부산 앞바다가 2~3m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조차는 아산만을 최고 기점으로 시작하여 남쪽과 북쪽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당진 신평면의 북부 해역 염분 농도는 해수역이 32.52~34.33‰인데 비해서, 담수의 영향을 받아서 겨울에는 평균 28.86‰, 가을에는 31‰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수소 이온 농도(pH)는 약 7~8 정도, 투명도는 1m 내외, 용존 산소는 10㎎/ℓ 내외로 해역 수질 등급인 Ⅱ등급 수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서]
당진시의 섬은 원래 대륙이었던 것이 바다에 침수하여 생긴 섬으로 대개 대륙붕 위에 발달되어 대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당진의 섬들은 원래 대호만 안쪽과 석문면 북서쪽 남양만 쪽에 발달되었으나 현재는 간척 공사와 방조제 공사로 많은 섬들이 연륙되었다. 육지의 일부가 섬으로 분리된 육도(陸島)인 석문면의 대난지도[5.082㎢, 112세대, 204명], 소난지도[2.654㎢, 53세대, 87명], 대조도[0.029㎢, 13세대, 19명]를 비롯하여 유인도가 3개, 우무도, 소조도, 비경도, 분도, 철도를 비롯한 무인도가 5개 있다. 그런데 소조도와 분도에는 주민 등록상 1가구와 1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신평면 행담도는 아산만에 떠있는 섬이지만 현재 서해안 고속 도로로 연륙되어 행담도 휴게소로 변했다. 대난지도는 해수욕장, 소난지도는 의병총으로 유명하다. 종전에 내도, 초락도, 구지섬, 오도, 탕주막섬 등도 다 간척 전에는 섬이었다.
당진시는 리아스식 해안에다 많은 섬들이 있어서 수산물이 풍부했으나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
[갯벌]
당진의 북쪽 아산만 지역은 서해안의 해안가에 위치하여 갯벌과 접하게 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간척과 개발로 해안선의 교란이 심하다. 아산만은 조수 간만의 차가 10m나 되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따라서 썰물 시에는 바닷물이 멀리 빠져나가 갯벌이 넓게 나타나서 옛날에는 자오염을 생산하거나 굴, 대합, 조개 등을 채취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육지 속으로 쑥 들어온 곶 안쪽이 염전으로 개발되거나, 간척되어 논으로 이용되어 왔다. 당진시 석문면, 송산면, 송악읍, 신평면 내에도 염전 등이 20여 년 전까지도 남아 있었다. 당진시의 갯벌 면적은 약 28.4㎢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96.42㎞이다. 이 가운데 자연 해안은 52.69㎞이고, 인공 해안은 43.73㎞이다.
바닷가에는 서해안 특유의 넓은 갯벌이 썰물 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천소(淺所)들은 고기들의 산란 장소로 이용되어 많은 고기가 잡혔었다. 그러나 1979년 삽교천 방조제와 아산만 방조제의 완공으로 육지의 담수로부터 영양 염류의 유입이 차단되자 어획량이 급격히 격감하여 어업은 사실상 폐업되고 명목상 유지될 뿐이다.
도비도 휴양 단지 앞 바다와 신평 음섬 포구 앞에는 현재 넓은 갯벌이 잘 전개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어항]
당진에는 국가 어항 장고항 1개를 비롯하여, 지방 어항 난지도항 1개, 소규모 어항 성구미항, 도비도항, 왜목항, 용무치항 4개 등 총 6개의 어항이 있다. 송산면에 있는 성구미항을 제외하고 모두 석문면에 있다. 포구로는 운정, 한진, 맷돌포 포구가 있다. 어선 보유 현황[2013년]을 살펴보면, 총 578척[1385톤] 가운데 석문면이 254척[783톤], 신평면 106척[212톤], 송악읍 96척[202톤], 송산면 34척[68톤], 대호지면 16척[7톤] 순이다. 크기별로 보면, 1톤 미만이 151척, 1~5톤이 389척, 5~10톤이 38척이다. 방파제는 2개소[390m], 선착장은 5개소[1,503m], 물양장은 1개소[168m]가 있다. 어업권은 총 64건[13,720,423㎡] 가운데, 마을 정치 어업이 33개소[6,635,000㎡], 양식 어업 14개소[1,339,000㎡], 내수면 어업이 17개소[5,746,423㎡]이다. 마을 정치 어업은 석문면에 23개소, 송악읍 3개소, 신평면 5개소, 송산면 2개소이다. 양식 어업은 석문면에 14개소 전부가 있다. 내수면 어업은 대호지면에 8개소, 석문면에 5개소, 고대면에 2개소, 우강면에 1개소, 신평면에 1개소가 있다.
장고항~국화도 간에는 국화 페리호[22톤]가, 도비도~난지도 간에는 대형 카페리 2호[76톤], 관광호[29톤], 가덕호[86톤], 청룡 비너스호[98톤]가 운행되고 있다. 아산만 지역에 평택 당진항이 조성되면서 당진 공유 수면을 매립하여 항구로 사용되는 신규 토지가 수만 평 조성된 관계로, 평택시와 당진시가 법정 투쟁을 하여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976번지에 45만평[1,487,603.31㎡]의 신규 등록된 토지가 있다. 현재 평택 당진항 서부두로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당진 공유 수면을 더 매립하여 항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평택 당진항의 4분의 3 정도가 당진 해면으로 되어 있다.
[수산물]
예전에는 난지도, 장고항, 한진, 맷돌포, 성구미, 안섬, 보덕포, 용무치 등에서 많은 수산물이 생산되었으나, 석문, 삽교천, 대호 방조제 공사로 담수의 회류가 안 되어서 수산물의 어획량이 대폭 감소하였다. 주로 꽃게, 준치, 동어, 바지락, 갈치, 조기, 망둥이, 붕장어 등이 많이 잡혔으나 요즈음은 장고항과 한진 앞바다에서 가자미, 도비도 앞바다 등지에서 낚지, 바지락, 장고항과 용무치 앞바다에서 실치 등이 잡힌다. 실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생산지이다.
[해양 공공 기관]
당진항 지원 센터는 송악읍 고대리에 있다. 센터 1층에는 평택 직할 세관 당진 출장소, 2층에는 대전 출입국 관리 사무소 당진 출장소와 평택 지방 해양 수산청 당진 해양 수산 출장소가, 5층에는 당진시 당진항 서부두 관리 사업소가 있다. 세관은 외국 무역선의 입출항 신고 수리 민원 처리, 선용품의 적재, 하역 등의 민원 처리, 사회 위해 물품의 반입 방지를 위한 감시 활동 등을 한다. 출입국 관리 사무소는 선박 심사, 외국인의 체류, 증명 발급, 사증 발급 인증서 발급, 출입국 사범 등의 일을 한다. 해양 수산 출장소는 선박 입출항[PORT-MIS], 선원 승하선 공인, 선박 수리 허가 등의 일을 한다. 서부두 관리 사무소는 당진항 서부두 입주 기업의 지원, 당진항 지원 센터 운영 관리 등의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