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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보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682
한자 寶鏡普賢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69길 520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류정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90년연표보기 - 보경보현 생
출가|서품 시기/일시 1902년 - 보경보현 경국사에서 출가
몰년 시기/일시 1979년연표보기 - 보경보현 졸
출생지 보경보현 출생지 - 서울특별시
활동지 경국사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 3동
활동지 원통사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546지도보기
성격 승려|화사
성별

[정의]

1929년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원통사를 중수할 때 아미타불상과 지장보살상을 조성하여 봉안한 화사.

[활동 사항]

보경보현(寶鏡普賢)[1890~1979]은 서울에서 태어나, 13세에 경국사[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에서 승려 춘용(春聳)을 스승으로 하여 출가하였다. 그 후 1916년에 경국사로 돌아와 주지가 된 후 입적할 때까지 약 60년간 경국사에 거처하였다. 교학과 선지(禪智)를 두루 익혔고, 계율에도 철저하여 승가의 귀감이 되었다. 일제의 민족 문화 말살 정책 속에서 민족의 정기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민족 문화의 전승에 있다고 생각하여 전통 불상 조각과 불화 화법을 익혀 대가를 이루었다.

보경보현은 단청과 불화, 전통 불상 조각 조성에 노력을 경주하여 일가를 이루었는데, 특히 경국사에 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경국사의 「아미타후불탱(阿彌陀後佛幀)」, 「구품탱(九品幀)」, 「조왕탱(竈王幀)」, 영산전의 「석가모니후불탱」, 「신중탱(神衆幀)」, 「18 나한탱」, 삼성보존의 「미륵탱」, 「약사탱」, 「칠성탱」 등을 모두 조성하였다. 서울 주변 지역의 다른 사찰에도 불화 및 불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기도 하였는데, 1916년에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정각사(正覺寺)의 「아미타불좌상」[18세기 초 조성된 것으로 추정.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223호]을 개금(蓋金)하였다.

1918년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전등사(傳燈寺)의 「강설당아미타불탱(講說堂阿彌陀佛幀)」[인천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22호]을 그렸다. 1930년경에는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에 위치한 관음암(觀音庵)에도 달마도(達磨圖)를 그려 봉안하였다고 한다. 도봉구 지역과 관련해서는 1929년에 승려 자현원통사를 중수할 때에 아미타불상과 지장보살상을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그 외에도 진관사(津寬寺), 관악사 연주암(戀主巖), 청련사(淸漣寺) 등 많은 사찰에 불화 및 불상을 남겼다.

19세기 말 서울·경기 지역의 불화들이 붉은 색 위주의 섬세한 전통적인 불화였다면, 20세기 초의 불화들은 서양 화법을 도입하거나 음영법을 많이 사용하는 등 새로운 도상과 기법이 도입되었다. 보경보현은 새로운 도상과 기법을 도입한 선배 화사들에 영향을 받으며 전통적인 불교 미술과 현대 불교 미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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