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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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寺刹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인섭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개설]
한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인 시기는 삼국 시대이다. 당시 고구려가 받아들인 불교는 주로 전진(前秦)을 비롯한 북방 중국의 불교였으며, 백제가 받아들인 불교는 동진(東晉)을 비롯한 남방 중국의 불교였다. 신라의 경우는 처음에는 고구려에서, 그 이후로는 백제와 중국의 남조·수나라·당나라 등지에서 불교가 전래되었다. 삼국의 불교는 왕실과 귀족들에 의한 호국과 현세적인 이익 사상을 형성하였다. 그 후 고려에서는 불교가 국가적인 이념으로 크게 융성하다가 조선에서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으로 인해 크게 위축되어 겨우 명맥만 유지되었다. 그러나 불교는 한국의 고대 신앙이나 고유의 습속 등 전래의 문화와 잘 융화되어 민족 문화의 훌륭한 모체 역할을 담당하였다.
[불교의 전래와 변천]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불교가 전래된 정확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오래된 사찰들이 대부분 신라 문무왕 때인 672년이나 673년에 의상 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를 통해 도봉구에는 이미 신라 시대부터 불교가 전파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원통사는 신라 말기인 863년(경문왕 3) 도선 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도선 국사는 국토의 주요한 지점을 선택하여 절을 지었는데, 고려 조정에서는 이것을 호국 비보사찰이라고 하여 중요시하고 지원하였다.
한편 현재의 도봉 서원이 있는 곳에는 고려 시대에 영국사(寧國寺)라는 사찰이 있었다. 영국사는 규모도 크고 또 주변의 경치도 아름다워 많은 시인 묵객들의 작품 소재가 되었으나 영국사가 언제 지어져 언제 없어졌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신라 시대에 지어진 사찰들은 영국사처럼 없어진 것도 있고, 이후 전란이나 화재 등으로 소실되기도 했지만 계속적인 복원과 중창을 거쳐 현재까지 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 또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석굴암 암자 주변에서는 청자를 비롯한 백자(白磁)·분청사기(粉靑沙器) 파편들이 발견되는데, 고려와 조선 시대뿐만 아니라 19세기에 제작된 것들도 발견되어 도봉구 사찰의 유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현황]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주요 사찰로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만월암, 광륜사, 석굴암, 천축사, 원통사 등과 일제 강점기 때 건립된 천진사[대한 불교 조동종]가 있다. 그 밖의 절들은 대부분 현대에 지어졌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사찰 중 전통 사찰로 지정된 것은 만월암, 천축사, 원통사이다. 만월암은 2005년 1월 28일 전통 사찰로 지정되었고, 원통사는 1988년 9월 7일, 천축사는 1991년 12월 5일에 지정되었다.
@@GC04901055_01_신라 시대에 창건된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사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