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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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泉市 |
영어음역 | Gimcheon-s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집필자 | 이철우 |
[정의]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시.
[개설]
김천시는 경상북도 남서부 지역의 사회·문화·산업·행정·교통·관광의 중심지이며 동경 127°52′~128°18′, 북위 35°49′~36°15′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칠곡군·성주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북쪽으로 상주시·구미시와 접하고 있다.
김천시 동쪽에는 금오산(金烏山)[977m]이 솟아 있고, 서쪽에는 황악산(黃岳山)[1111m] 또는 황학산(黃鶴山)이 추풍령과 이어져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며, 남서 방향으로 소백산맥의 일맥이 험준한 산악 지대를 이룬다. 특히 삼도봉(三道峰)[1176m]은 충청북도·전라북도·경상북도의 3도 경계점이다.
대덕산(大德山)[1290m]에 이어지는 험준한 산지는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국사봉·수도산·단지봉에 이어지는 산지는 경상남도와 경계를 이룬다. 남동부에서는 성주군과의 경계에 형제봉(兄弟峰)[1022m]·염속산·백마산·염암산이 이어져 금오산에 이르고, 북으로는 광덕산·백운산·국수봉 등이 구릉 지대를 이루며, 추풍령·면목령·주치령·우두령 등의 고개는 주요 교통로가 된다.
하천은 대덕산과 우두령과 삼도봉에서 각각 발원하여 김천시 지례면에서 합류하여 북류하는 감천이 황악산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는 직지천과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김천시 농소면·개령면·감문면·아포읍을 거쳐 낙동강에 합류한다. 이 하천의 감천 유역에는 개령평야가, 직지천 유역에는 금릉평야 등이 기름진 평야를 이룬다.
기후는 내륙 지방인 탓에 대체로 기온의 연교차가 크며, 겨울에는 소백산맥이 북서풍을 막아 추위가 덜하고 여름에는 매우 덥다. 연평균 기온 12.8℃, 1월 평균 기온 -2.7℃, 8월 평균 기온 24.5℃이며 연강수량 1273.3㎜이다.
[명칭 유래]
김천이란 지명은 문헌상으로는 역참 제도의 김천역으로 나타나고 행정상 지명으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김천면으로 나타난다. 역은 487년(신라 소지왕 9)부터 설치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전국에 547역이 있었고 조선 시대에는 초기에 538역이 있었는데 김천역은 고려 시대 어느 때부터인지 분명치가 않다. 행정상 명칭으로서는 『세종지리지』에 김산군 관하 15면의 하나로 김천면이 나타난다.
김산(金山)이란 지명은 신라 경덕왕 이전까지는 향찰·이두 문자로 표기하던 것을 한자식으로 고치며 동잠(桐岑)이던 지명을 김산으로 바꾸고, 지품천(智品川)은 지례(知禮)로, 감물(甘勿)[今勿]은 어모(禦侮)로 했다. 즉 김천은 김산현에 속한 한 면(面)의 이름으로 김천면 내에 역이 있어 김천역이라 했고, 지례현·김산현·어모현은 개령군의 속현으로 고려 말까지 내려왔다. 조선 초기에 와서 김산현은 어모현을 합하여 김산군으로 되었다.
김천의 유래는 『금릉승람(金陵勝覽)』[1718, 여이명(呂以鳴)]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古有生金之泉 故名曰金泉 取其泉之水 而釀酒則味極香洌 故亦曰酒泉 然居其土者
畏其有徵金之役而埋其泉 故今不知其處云耳 但金泉過夏酒與礪山湖山 春擅名於一國
他里之人學其方於金泉之人 而其味皆不如本土之酒 比果泉水之有別於他處耶…」
즉 “옛날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김천이란 이름이 생겼다. 그 샘물의 물로 술을 빚으면 맛이 그렇게 좋고 향기가 높아 그 샘물을 주천이라 했다. 그러나 그곳 주민들이 금을 샘에서 캐어 바치는 부역이 두려워 그 샘을 묻어 버려서 지금은 그곳을 알지 못한다. 과하주는 여산주[여산에서 나던 술-지금의 익산]·호산춘[문경에서 나던 술]과 더불어 국내에서 이름난 명주이다. 타지 사람이 김천 사람에게서 술 빚는 방법을 배워서 배운 대로 빚어도 이곳 술과 같지 않다. 아마도 샘물이 다르기 때문이리라”고 했다.
[변천]
삼한 시대에 감문국과 주조마국이 있던 자리였고 삼국 시대 신라가 감문국과 주조마국을 병합하여 감문주를 설치하였던 곳이다. 신라 때는 김산군에 속하는 산간 촌락에 지나지 않았으나, 조선 초기에 역마 제도가 생긴 이후 인근 주민들의 물물 교환 및 주변 지역과의 교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했고,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통으로 농축산물의 집산지로 성장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금산·지례·개령군 일원과 성주군 일부를 병합하여 김천군이 되었으며, 1949년에는 김천읍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김천군을 금릉군으로 부르게 되었다. 1983년 금릉군 4개 리를 김천시에, 금릉군 2개 리를 선산군에 편입했으며 김천시 22개 동을 13개 동으로 통폐합하였다.
1995년 1월 김천시와 금릉군이 합쳐 도농 복합형의 통합시가 되었고 아포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98년 13개 동을 9개 동으로, 다시 9개 동을 8개 동으로 통폐합했다가 2000년 성내동과 남산동을 성남동으로 통합하여 1읍·14면·7동으로 되었다. 2008년 용암동과 성남동[성내동]을 자산동으로, 평화동과 성남동[남산동]을 평화남산동으로 통합하여 1읍·14면·6동으로 되었다.
[자연환경]
1. 면적 및 위치
김천시의 면적은 약 1,000㎢로 경상북도 면적 1만 9000㎢의 5%, 전국 면적 9만 8992㎢의 1%에 해당한다. 김천시의 전체 면적 가운데 산지가 705㎢로 약 70%를 점하고, 경작지는 207㎢로 20%에 해당한다. 김천시 가운데 가장 넓은 면은 대덕면[98.278㎢]이며 이어 구성면[95.414㎢], 부항면[82.708㎢] 등의 순이다. 가장 좁은 지역은 감천면[27.651㎢]이며 다음으로 개령면[27.931㎢], 농소면[45.674㎢] 등의 순이다.
김천시는 경상북도 서남쪽 끝에 자리하여 서울에서 약 250㎞, 부산에서 190㎞ 떨어져 있고 대구와 대전의 중간 지점이다. 위도 상으로는 남쪽 끝인 증산면 황점리 북위 35°49′30″와 북쪽 끝인 감문면 송북리 북위 36°15′30″ 사이 47.8㎞에 걸쳐 있고, 경도 상으로는 동쪽 끝인 남면 부상리 동경 128°18′40″와 서쪽 끝인 부항면 하대리 동경 127°52′30″사이 38.8㎞에 걸쳐 있다.
『택리지(擇理志)』에 “김산(金山) 서쪽은 추풍령(秋風嶺)이고 영서는 황악산(黃岳山)이다. 황악산·덕유산(德裕山) 동쪽의 물이 합쳐져 감천(甘川)을 이루면서 동쪽 낙동강(洛東江)에 흘러 들어간다. 유역에 도읍으로서 지례(知禮), 김산(金山), 개령(開寧)이 있다. 선산(善山)과 함께 관개의 이(利)를 누려 논이 기름지고 주민은 토지에 안주하여 죄짓기를 두려워하며 나쁜 일을 멀리하는 까닭에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士大夫)가 많다.”고 했다.
2. 지질
김천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류하는 감천을 기준으로 동쪽 일대는 대체로 화강암류이고 서쪽 일대는 편마암류의 지질이 분포한다. 편마암류가 분포하는 서쪽 산악 지대는 소백의 분포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개마지괴, 경기지괴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육괴로서 중국 복건지괴와 연결되고 약 6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강암은 편마암에 비하여 침식에 약하므로 화강암 분포 지역인 감천 유역은 화강암 개척 분지로서 감천 유역 분지가 이루어지고 서쪽의 소백산맥 서주 지대는 편마암분포 지역으로서 침식에 강해 산악 지대가 형성되고 김천 지방에는 김천분지가 형성되었다.
3. 지형
김천시는 남북으로는 길고 동서는 짧은 구형(矩形)인데 동서남 3방면은 고산준령이 둘러싸고 북쪽은 낮은 산이 막았으나 동북간에 좁게 트인 사이로 감천의 물꼬가 났다. 소백산맥이 서남으로 뻗으면서 난함산(卵含山)[733.4m]을 기점으로 황악산[1111.4m], 삼도봉[1181m], 대덕산[1290m] 등이 솟았고, 북쪽에는 난함산에서 갈린 산맥이 용문산[710m], 백운산[618.3m], 우태산[480m], 광덕산[393.5m]을 잇는 동북 방향의 지맥이 형성되었으며, 남동쪽은 가야산맥에서 분기한 수도산[1316.8m], 단지봉[1326.7m], 염속산[870.2m], 백마산[715.7m], 금오산[976.6m]을 연하는 동북 방향의 산맥이 형성되어 중앙을 남북으로 흐르는 감천이 동북간의 좁은 틈새로 물길이 트였다.
이와 같이 김천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중앙의 감천 유역은 남북으로 길게 김천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지질적으로는 편마암 지대 안에 화강암이 길게 점점이 박혔는데 편마암은 침식되지 않고 산지로 남아 산악 지대가 형성되고, 화강암은 침식으로 개척을 받아 분지가 이루어진 전형적인 화강암 개척 분지이다.
표고(標高)에 있어서는 김천시의 서쪽과 남쪽의 산악 지대가 높은데, 서쪽에는 대덕산이 1290.6m이고 남쪽에는 단지봉이 1326.7m이다. 김천시 전체 표고는 100m 이하 저지대는 15%에 불과하고 100~500m의 구릉성 지대가 64%에 달해 구릉성 산지에 속한다.
지질상으로 소백산괴의 편마암류가 경상북도 서북쪽 남부에 걸쳐 폭넓게 뻗은 지대에 화강암류가 남북으로 대상(帶狀)을 이루면서 끼어들어 편마암대는 산지화 되고 화강암대는 세월 따라 침식, 낮은 지대를 이루어 김천분지를 형성했음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이로써 김천시는 서쪽과 동쪽에 각각 남북 방향으로 길게 병행하여 두 산악 지대를 이루고 중앙은 남북으로 길게 평야와 구릉 지대를 이루면서 시의 사방이 산맥으로 둘러 싸였고 산맥 따라 높은 산들이 즐비해 섰다. 하천은 낮은 중앙 지대를 남북으로 관류하면서 주변의 세류를 모아 시의 동북쪽에 트인 평야를 따라 인접한 선산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 보내는데 이를 감천계라 해둔다. 별도로 증산면은 김천분지를 벗어난 지역으로서 면내 산지에서 시발하는 세류를 성주군으로 흘러 보내는 대가천계의 하천을 이루고 있다.
김천을 관류하는 하천은 감천이 주류를 이루고 직지천이 모여 낙동강으로 흐르는데 감천·직지천의 발원지는 모두 김천시 관내 지역이다. 다만 증산면 지역의 하천 중 서남북에서 발원하는 것은 산방산(山芳山)·궁을산(弓乙山)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넘지 못하고, 중앙부의 유성리로 모여 동쪽으로 트인 금곡리 적골을 통하여 성주 가천(伽川)으로 흘러든다. 증산면이 한때 성주 관할이던 이유를 알만도 하다.
감천의 원류는 남단 최단이 우두령이고 서쪽은 내감리 국사봉과 덕산리 대덕산을 원류로 하는 하천이 관기리에서 합류하여 북으로 흐르고, 부항면 가목재에서 발원하는 부항천은 지례면 상부리에서 감천과 합류한다. 이 감천은 광명리까지는 감천(鑑川)이라 했다.
직지천의 발원지는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남쪽 백운동]이며 이것이 김천 시가지 북쪽 신음동에서 감천에 합류하니 이 두 내를 곧 삼산이수의 이수(二水)다. 이 밖에 어모면 용문산에서 시발하는 아천(牙川)은 개령면 황계리에서 감천에 합류하고 감문면 백운산이 발원인 외현천은 감문면 태촌에서 감천에 합류한다. 여기서 감천은 선산으로 흘러가며 낙동강의 상류를 이루고 있다.
4. 기후
경상북도의 연평균 기온은 11.13℃인데, 김천은 12.8℃로 선산[12.9℃], 영천[12.8℃]과 비슷하고, 청송[11.0℃], 문경[11.5℃] 등 산악 지대보다는 약간 높다. 우리나라의 연강수량은 1,245㎜이며, 김천은 평균 1,273.3㎜ 정도이다. 전체 강수량의 차이는 없으나 중국 대륙 및 동지나해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소백산맥을 넘다가 푄현상에 의해 소백산맥의 서사면에 많은 강수를 뿌리고 동쪽 사면에는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어 여름철 집중 호우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건조한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 강수량이 연평균 1,500㎜~1,700㎜ 사이인데 비해 경상북도는 평균 1,000㎜로 적은 편이다. 이는 우리나라 강수가 저기압성에 의한 것인데 중국 대륙 및 동지나해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소백산맥을 넘다가 많은 습기를 잃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충청북도, 전라북도와의 도계를 이루는 산지[황악산, 대덕산을 잇는 산맥]의 동사면(東斜面)의 경우 강수량이 평균 1,100㎜인데 비해 영천, 길안, 예안, 지보를 축으로 하는 동부 산악지의 서사면(西斜面)은 700㎜ 이하로 적은 편이다. 여름철[6~8월]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적은데, 겨울철[12~2월]에는 반대로 동부가 많고 서부는 적다.
이와 같은 현상이 여름철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성 강수가 소백산맥에 의한 차단 때문임은 상술한 바와 같다. 겨울철은 북고 남저의 기압 배치에 따른 북동 기류에 의한 현상이다. 김천 지방에 있어서 여름철 한발의 원인은 여름에 북태평양 기단이나 오호츠크 기단의 이상 발달로 장마 전선이 우리나라에서 형성되지 못하고 대륙 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저기압을 가로막고 또 남동 계절풍의 발달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동부 아시아 계절풍 기후대에 속해 있어 풍향도 그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추풍령은 연중 16방향의 풍향 가운데 서풍계 3방향[WSW, W, WNW]의 바람이 가장 심하게 불어 43%를 차지하고, 다음은 동풍계가 3방향[ENE, E, ESE]으로 15%를 차지한다. 계절별 풍향은 겨울철에는 서풍계 풍향으로 추풍령이 65%로 우세하고 여름철은 동풍계 풍향의 빈도가 높지만 겨울철 서풍의 빈도보다는 그 집중률이 낮다.
이 같이 김천 지방은 겨울·봄·가을에는 대륙 고기압에서 북서 계절풍으로 인한 서풍계의 풍향이 지배적이고,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남동 계절풍에 의한 동풍계가 약간 우세하다. 풍속에 있어서는 12월~4월까지는 평균 3.1m~3.5m인데 풍향별 월 평균 속도는 초속 4.2m~5.7m이고 5~9월은 동남동풍이 강하다.
[인구]
김천시는 2000년 이후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2000년 약 15만 명이던 김천시의 인구는 2009년 약 14만 명으로 1만 명이 감소하였다. 또한 핵가족화로 인하여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세대 당 인구는 2000년 3.0명에서 2009년 현재 2.6명으로 감소하였으며, 인구 밀도는 2000년 149.3명에서 2008년 136.6로 약 12.7명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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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구역]
2010년 현재 김천시는 1개 읍[아포읍], 14개 면[농소면·남면·개령면·어모면·봉산면·대항면·감천면·감문면·조마면·구성면·지례면·부항면·대덕면·증산면], 6개 행정동[자산동·평화남산동·양금동·대신동·대곡동·지좌동] 그리고 170개의 법정리와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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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 현재 김천시의 행정 구역 중 대덕면이 10.1%로 김천시에서 가장 면적이 넓으며, 다음으로 구성면[9.6%], 부항면[8.6%], 증산면[7.8%] 등이 비교적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김천시의 토지 지목별 현황을 보면 임야가 76.3%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논이 13.1%, 밭이 7.5%, 대지 1.8%, 과수원 1.4%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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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 농업
김천시의 총 경지 면적은 192.07㎢이며 경지율은 약 19%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 이 중 논이 122.32㎢로 약 64%를 차지하고 밭은 69.75㎢로 약 36%를 차지해 논농사가 밭농사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다. 금릉평야와 개령평야를 중심으로 한 쌀·보리 등의 주곡 이외에 포도·사과·배 등의 과일과 오이·호박·배추·토마토·상추 등의 채소류, 참깨·들깨·아주까리·표고버섯·황색잎담배 등의 특용 작물이 많이 생산된다. 특히 조마면의 굵고 맛 좋은 감자, 감문면의 시원하고 당도 높은 금싸라기참외, 어모면·감문면·개령면의 완초, 봉산면·대항면의 표고버섯, 지례면의 재래종 돼지가 유명하다.
2. 광업 및 제조업
김천 지역의 광공업은 영세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4년 현재 가행 중인 광구는 감문면·봉산면·구성면·대덕면·지례면·조마면 등에 8개가 있다. 특히 지례면 상부리에는 매장량이 많은 규석 노천광이 있다. 주요 광산물로는 지례면·봉산면·대덕면에서 규석이, 구성면·대덕면에서 고령토가, 조마면에서 장석이 산출된다.
공업의 경우 1990년대 들면서 구성면의 직강 공사로 인한 지방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곳곳의 산업 기반을 유도, 낙후되어 가는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9년 현재 감문농공단지·지례농공단지·아포농공단지·대광농공단지·김천산업단지 등 총 5개의 산업단지가 1988년~1999년에 걸쳐 298만 4000㎡ 면적에 조성되어 있으며 총 85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감문농공단지·아포농공단지·지례농공단지의 경우 대부분 전자전기 부문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김천산업단지와 대광농공단지는 같은 지역에 집적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큰 규모의 공장 지대를 구성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으로는 갈포벽지·김천 영신당 모필·김천유기(金泉鍮器)·과하주(過夏酒)가 있다. 갈포벽지는 베처럼 짠 갈포를 염색하고 뒷면에 종이를 바른 것으로, 벽지라기보다는 가벼운 돗자리처럼 보이는 고급 벽지이며 방음·방습·광택이 뛰어나 수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산동 영신당필방에서 족제비털·양털·노루털을 재료로 하여 여러 번의 잔손질을 거쳐 생산되는 붓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 있다. 또한 김천은 경기도 안성과 같이 예로부터 유기(鍮器)로 유명했으며 소리를 생명으로 하는 징과 꽹과리가 대표적이다. 과하주는 남산동 지게마을 서쪽에 있는 과하천의 물·누룩·찹쌀로 빚어내는 김천 지방의 전통 민속주로 향긋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3. 상업·유통 및 기타 서비스업
김천은 예로부터 경상북도 지역 육로의 주요 경유지로서 역이 설치되어 상업이 발달해 왔다. 조선 시대에는 78개 상설 점포가 개설되었고, 정기 시장도 형성되어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3도 상인이 모여들었다. 따라서 김천장은 조선 시대 중기부터 말기까지 대구·평양·전주·강경과 더불어 전국 5대 시장으로 꼽혔으며, 지금도 3도에서 곡식과 과일이 모여들어 삼도시장(三道市場)이라는 별명과 함께 활기를 띤다.
1830년대에는 매월 2일과 7일에 남면·개령읍·아산, 3·8일에 이수천, 4·9일에 금산읍·추풍·지례읍, 5·10일에 김천장 등의 5일장이 각각 열려 주로 농산물과 소·건어물·마포·종이 등이 거래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경에는 김천·지례·대덕 등의 정기 시장만 남게 되었다. 광복과 6·25전쟁을 겪는 동안 5일장이 크게 성장해 1959년에는 10개로 늘어났으나, 1960년대 이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이 발달하자 상설 점포가 점점 늘어나고 정기 시장은 줄어 남면장·아포장·부항장·구성장 등이 폐지되었다.
1985년에는 금라장·이천장·도평장·지례장·삼곡장·대덕장·증산장 등 7개의 5일장만 공설로 열렸다. 이들 시장에서는 이 지역 특산물인 감자·포도·돗자리·메주·인삼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과 소가 거래된다. 2005년 현재 재래시장은 감호시장, 황금시장, 평화시장, 부곡시장, 중앙시장 등 총 5개소가 있으며, 대형 할인점 등과 같은 새로운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유물 및 유적]
1. 선사 유적
김천시는 낙동강 지류인 감천의 상류에 위치하며, 감문국(甘文國)의 고지로 비정되는 곳으로 선사 시대 이후의 유적·유물이 확인된다. 특히 구성면 송죽리에서는 선사 시대 생활 유적지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취락지·묘지가 확인되어 발굴 조사되었다. 선사 시대 유적으로는 감문면 송북동 성북골마을 선돌이 있고, 보광리 고인돌군·송북리 고인돌, 봉산면 예지리 고인돌군, 구성면 상원리 고인돌군·송죽리 유적이 있다.
2. 고분 및 관방 유적
삼국 시대 유적으로는 감문면 보광리 고분군, 개령면 동부리 고분군·서부리 고분군, 농소면 입석리 고분군, 아포읍 대신리 고분군·봉산리 고분군, 성내동 고분군이 있다. 성지(城址)로는 감문면 송북리의 속문산성, 지례면 구산성·교리산성 등이 있다.
3. 불교 유적·유물
불교 문화재로는 김천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45호], 증산면 수도리 김천 청암사 수도암 석조보살좌상(金泉 靑巖寺 修道庵 石造菩薩坐像)[보물 제296호]·김천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297호]·김천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이 있다.
또한 직지사에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국보 제208호], 김천 직지사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김천 직지사 대웅전[보물 제1576호]·문경 도천사지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606호]·문경 도천사지 삼층석탑[보물 제607호]·「직지사 대웅전 삼존불탱화」[보물 제670호]를 비롯해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보물 제679호]·금릉 옥율리 석조아미타여래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1호], (전)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직지사 『백지금니금강(白紙金泥金剛)』 및 『보문발원(普門發願)』[보물 제1303호], 직지사 『묘법연화경』[보물 제1306호]이 있다.
그 외에도 금릉 은기리 마애반가보살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7호]·금릉 덕천리 석조관음보살입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0호]·청암사 다층석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김천 서부리 삼층석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22호]·금릉 신안동 석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91호]·금릉 태화리 석조보살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9호]·청암사 대웅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20호]·청암사 보광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8호] 등이 있다.
또 대항면 운수리에 예천 한천사 금동 자물쇠 및 쇠북[보물 제1141호]과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보물 제1241호]이 있으며, 절터로는 쌍계사 터·갈항사 터가 있다.
4. 고건축
고건축물로는 지례면 교리에 지례향교 대성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개령면 동부리에 개령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교동에 김산향교(金山鄕校)[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7호]·봉황대[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호], 구성면 상원리에 방초정(芳草亭)[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호], 하원리에 모성정 등이 있다.
5. 무형문화재 및 천연기념물
이 밖에 김천시 남산동의 김천과하천(金泉過夏泉)[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8호], 성내동의 김천과하주(金泉過夏酒)[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 황금동의 김천정장(金泉鉦匠)[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남산동의 모필장(毛筆匠)[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개령면 광천리의 금릉빗내농악[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이 전승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는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0호]와 금릉 추량리 은행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91호]가 있다.
6. 문화유산
그 외에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명성재(明誠齋)에 소장된 『가례증해』 판목[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7호], 김천시 구성면 하원리 경덕사(景德祠)에 소장된 「이숭원 초상화(李崇元肖像畵)」[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 김천 신리 영천이씨 정려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7호], 성산여씨 하회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8호], 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0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