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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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丹芝峯 |
영어음역 | Danjibong |
영어의미역 | Danjibong Peak |
이칭/별칭 | 민봉산,민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전구간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몽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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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
성격 | 산 |
높이 | 1,326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와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몽석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단지봉(丹芝峯)은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내원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2.2㎞, 거창군 가북면 몽석리 덕동마을에서 북북동 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정상부 높이 1,326m의 봉우리이다. 단지봉은 백두대간의 대덕산 남쪽 부근에서 가야산을 향해 동남동 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인 가야수도지맥의 중앙부에 해당하는 봉우리이다. 단지봉의 동쪽에는 좌대곡령, 서쪽에는 송곡령이라 불리는 고개가 있으며, 이들 고개 역시 높이 1,000m 이상의 준령이다.
[명칭 유래]
단지봉은 산 정상이 항아리[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환경]
단지봉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은 석영, 사장석, 흑운모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악기 화강암은 쥐라기 대보화강암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풍화 및 침식 작용에 강하여 산지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단지봉 일대는 백악기 화강암이 남쪽에 넓게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에 접하는 화강암 지질의 가장자리에 해당하며, 이러한 경암 지질과의 경계부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산지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봉 일대는 화강암 지질이지만, 바로 남쪽에 위치한 편마암 지질의 영향이 강하여, 기반암이 지표에 노출된 석산(石山)이 아닌 토양층이 지표를 덮고 있는 토산(土山)을 이루고 있다. 단지봉의 정상부 일대는 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활엽수가 우점하고 있으며,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은 산록의 중·하단부에 분포하고 있다. 단지봉 일대는 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동서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북사면과 남사면에서 하천이 발원하는데, 북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옥동천이 되어 증산면의 한복판을 지나 감천에 유입되고, 남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석가천이 되어 황강에 유입된다.
[현황]
단지봉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에 위치한, 고도가 높고 규모가 큰 봉우리이다. 그러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가야산과 백두대간을 연결하고 있어, 가야산과 연계하여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단지봉 정상부는 나무들이 모두 제거된 나지(裸地)를 이루고 있어, 북쪽의 김천시와 남쪽의 거창군을 향하여 전망이 좋은 편이다. 현재 정상에는 작은 헬기 이착륙장과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