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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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葡萄- |
영어음역 | Bangok Podo Maeul |
영어의미역 | The Bangok Grape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개설]
반곡포도마을은 포도 특구 지역으로 뛰어난 재배 기술력으로 재배가 어려운 무농약 캠벨과 씨 없는 거봉, 향이 진한 청포도, 눈으로 보기에도 매혹적인 빨간 포도 등 다양한 품종의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대규모 포도 단지이다.
[명칭 유래]
대룡리 반곡은 산자수려한 황악산 아래 웅장한 직지사를 품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로 예부터 마을 모양이 너른 들판 한복판에 차려진 음식상처럼 생겨서 반곡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2005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었고, 2006년 3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반곡포도마을 운영을 시작하였다.
[자연 환경]
덕대산 서쪽으로 황악산[1,111m]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황악산 깊은 곳에서 뻗어 내린 곳에 비옥하고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마을 중앙을 지나는 자연 하천은 마을의 주요 자원이 되고 있다.
[현황]
대룡리 반곡은 2010년 8월 30일 현재 39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이 시설포도를 재배하여 연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포도 재배에 필요한 하우스 시설 설치, 포도 묘목 생산, 포도 선형 유지 등 최고급의 기술력을 보유하여 전국 각지의 포도 농가들과 외국인 새마을 연수단이 선진지 견학을 다녀가기도 하였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에 따라 생산하는 탑 프루트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각종 미생물 효소제 등을 사용하여 맛과 당도가 뛰어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된 뒤 주민들의 의지가 바탕이 된 사업 계획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정비하여 유흥 위주의 기존 대중 관광과 차별성을 띤 건전하고 이색적인 문화 체험 농촌 관광단지로 거듭나고자 김천포도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천년 고찰 직지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우리의 고유문화를 느끼고, 전통 도자기 공예 부문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정옥 명장을 비롯하여 천한봉·이학천 도예 명장의 작품은 물론 세계 도자기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관람, 백수문학관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부 전문 인력을 섭외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 향수를 느끼게 해 줄 도예 체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는 부채 위에 그림 그리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반곡을 찾는 체험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김천시에서는 반곡에 조성한 대규모 삼색포도터널과 오감만족포도홍보관, 삼색포도체험농원을 적극 활용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미래 지향적인 농촌 체험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황악산,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영남제일문,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백수문학관 등이 산재하고 있다. 황악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 등 높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산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고 깊은 계곡,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유달리 아름답다. 황악산이 품고 있는 고찰 직지사는 418년(눌지왕 2) 아도화상이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경관이 빼어나고 많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어 한 해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직지문화공원은 중앙부의 원형 음악 분수를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야외 공연장, 인공 폭포,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영남제일문은 김천이 영남으로 들어서는 첫 관문임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한식 목조 맞배 및 팔작지붕 구조이며 지붕 길이 50m, 높이 12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은 18~20세기 유럽과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도자기 작품이 전시되어 세계 도자기에 대한 역사와 흐름을 배울 수 있다. 백수문학관은 김천 출신으로 자연과 아름다운 삶을 노래한 시조 시인 백수 정완영을 기념하여 세운 문학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