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위치]

승용차로 김천에서 거창으로 가는 국도 3호선을 따라가다 구성면을 지나면 5분 거리에 구미교라는 작은 교량이 나오는데, 이 교량 끝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작은 길로 5분 정도 올라간 곳에 장천마을이 있으며 그 동쪽 끝에 의산서당이 있다.

[변천]

의성 김씨 문중의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864년(고종 1)에 의성 김씨 관란재(觀瀾齋) 김여권(金汝權)을 제향하기 위해 경인사(景仁祠)를 건립하면서 함께 지어 의산서당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곳에서 수학한 이가 많았으나 오래도록 방치되다가 1924년에 기와를 다시 이었다.

[형태]

‘명지문(明智門)’이라 편액한 일각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의산서당 높은 기단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좌측에는 사당이 별도의 공간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지붕집이다. 평면은 중당협실형이며, 가구(架構)는 삼량가(三樑架)의 장혀수장집이다. 현재 강당은 낮은 돌기와 담에 둘려 쌓여 있는데, 남쪽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정면에 ‘의산서당’이라 붙은 현액이 걸려 있다. 동실과 서실 그리고 마루가 있는데, 마루가 주로 강학을 하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