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이관세(李寬世)는 1908년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대원리에서 출생하였으며, 1929년 공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여 동맹휴학 운동을 벌였다. 이관세는 1929년 11월 27일 공주고등보통학교 4학년생 30여 명을 모아 식민지 교육의 결함과 총독 정치를 비판하며 동맹휴학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1929년 12월 2일 이관세는 동료 학생들과 함께 공주소년동맹과 연대하여 동맹휴학 운동을 벌였다. 이관세가 주도한 동맹휴학은 인근 공주 영명학교, 영명여학교까지 확대되어 대규모 항일시위로 발전하였다. 동맹휴학이 확산되자 일본 경찰이 배후 수사에 나서 영명학교와 공주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을 구속하였다. 이관세도 이때 구속되어 공주소년동맹 위원장 윤귀영과 함께 1930년 3월 8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6개월 징역에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