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3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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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項谷里項谷洞祭 |
영어의미역 | Hanggok Village Ritual in Hanggok-ri |
이칭/별칭 |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항곡리 항곡마을 |
집필자 | 석대권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항곡리 항곡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항곡마을은 지형이 낙동강의 목[項]과 같다 하여 항곡이라고 불리는 자연부락이다. 항곡리 항곡마을 동제는 상당과 하당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상당은 마을 뒷산의 바위 밑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하당은 마을 가운데의 느티나무에서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한 연원을 알 수 없다. 변씨 집성촌인 항곡마을의 동목은 초계변씨의 선조가 나뭇가지를 꽂은 후 자란 것이라고 노인들이 전하고 있다. 이 느티나무를 ‘골매기 변씨 할배’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면 초계변씨가 들어와 나무를 심고 동제를 지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신당/신체]
마을 뒷산의 바위 아래에 있는 산제당과 마을회관 뒤편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마을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느티나무는 보호수(지정번호: 11-27-8-2-1)로 지정되어 있다.
[절차]
제관은 상당과 하당을 지낼 제관 2집을 음력 1월 1일 설 차례를 지내고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관들은 당일 아침에 부정을 막는 의미로 상·하당과 제관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다른 마을 사람들도 각자의 집 대문 앞길에 황토를 양쪽에 뿌려 왕래를 하루 동안 금한다.
장보기는 제관들이 선산시장으로 당일에 다녀오며, 제물은 삼실과·백짐·술·밥·참기름 종지불 등을 올린다. 제의는 상당과 하당에 각각 부부내외가 지내며, 상당의 산신제는 단잔배례 후 산신소지·동민소지를 올린다. 상당에서 제를 지내고 내려오면 그제야 하당에서 기다리던 제관 부부가 단잔배례 후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골매기소지와 동민소지를 올린다.
[부대행사]
항곡리 항곡마을 동제가 끝난 15일 아침에 주민들은 제관 집에 모여 음복을 하고 결산을 본다. 제비는 상당에 딸린 상답과 하당에 딸린 하답 각 4마지기의 도지를 받아 제를 지낸다. 그러나 1982년에 마을이장이 동답을 팔아버리면서 동제도 중단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