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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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喪輿-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상천 |
성격 | 상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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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출상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빈 상여를 메고 벌이는 놀이.
[개설]
상여놀이는 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하여 출상 전날 밤늦도록 벌이는 놀이이다.
[절차]
잘 꾸며진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를 메기면서 마당을 돌며 실제 상여가 나가는 과정을 흉내 내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 상여꾼을 상부꾼·유대꾼이라고 부르며, 상여소리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을 선소리꾼·설소리꾼·앞소리꾼 등으로 부른다. 선소리꾼이 먼저 소리를 하면 상여꾼들이 소리를 받는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통 ‘상여 어울린다’라고도 하고 ‘대어린다’라고도 한다.
놀이가 끝나면 유족들은 이들에게 술과 함께 팥죽이나 닭죽을 대접하며 다음날 상여를 잘 메어 달라고 부탁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출상 전날 밤 마을 사람들이 상가에 모여 다음날의 출상 준비와 함께 흥겹게 노는 것이다. 군산 지역에서 출상 전날 상여놀이는 출상 당일 상여를 메는 상여꾼을 위로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한편으로 군산시 옥서면 지역에서는 전통 장례에 사용하는 상여를 마을 공동으로 만들어 보관하였다고 한다. 공동으로 마을에서 사용되는 상여가 낡을 경우 새로운 상여를 만들게 되는데 마을 공동 상여가 만들어지고 난 후에 상례와 관련 없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상여놀이를 즐기고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