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화순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효숙(孝淑). 문헌공(文憲公) 최충(崔沖)의 후손으로, 증 승지(贈承旨) 최윤범(崔尹範)의 5세손이고, 아버지는 최서생(崔瑞生)이며, 어머니는 문화 유씨(文化柳氏) 유덕용(柳德容)의 딸이고, 부인은 하동 정씨(河東鄭氏) 정유중(鄭惟重)의 딸이다.

[활동 사항]

최기종(崔起宗)[1595~1670]은 정유재란 때 아버지가 사진포(沙津浦)에서 해를 당하고 어머니가 그를 따라 투신하자 가노(家奴) 순동(順童)에게 의탁하여 살았기 때문에 부조(父祖) 이상의 생몰년과 묘소를 알지 못하였는데, 원수를 갚기 위해 일찍부터 문학에 통달하고 겸하여 무술을 익혔다.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화순에서 의병을 일으킨 조수성(曺守誠)의 부대에 들어가 종사관으로 활동하였다. 1645년에는 무과에 급제하여 1649년(인조 27) 무신 겸 선전관(武臣兼宣傳官)을 지내고 1651(효종 2) 흥덕 현감(興德縣監)으로 부임하였으나 부정 혐의로 파직 당하였다가 1654년 직첩을 환급받았다.

[묘소]

묘는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서당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