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임진왜란 때 활약한 화순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공거(公擧). 호는 죽계(竹溪). 이조원(李調元)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이여복(李汝福)이다.

[활동 사항]

이정익(李廷翼)[?~1593]은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사종조(四從祖)인 이언찬(李彦贊)을 따라 거의(擧義)하였다. 대오를 정비하여 남원(南原)을 거쳐 순창(淳昌)에 이르러 왜병과 싸웠는데, 이때 이언찬이 탄환에 맞아 죽자, 남은 병사들을 수습하여 최경회(崔慶會)의 진(陣)으로 합류하여 참모가 되었다.

이후 무주(茂朱), 금산(錦山)의 적과 맞서 싸워 크게 승리하였고, 운봉(雲峰)을 거쳐 1593년(선조 26)에는 진주(晉州)에 입성하였다. 진주성의 동문을 수비하였지만 성이 함락됨에 남강(南江)에 투신하여 죽었다.

[상훈과 추모]

1625년(인조 3)에 사헌부 지평에 증직되었고, 1637년(인조 15)에 정려(旌閭)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