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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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赤壁文化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적벽로 630-1[장학리 80-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식[李容湜]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망향정 일원에서 실향민과 지역 주민들이 벌이는 지역 축제.
[개설]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망향정에서 동복호(同福湖) 조성으로 고향이 수몰된 실향민들과 지역 주민들, 관광객 등이 참석하여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고향에 대한 사랑을 서로 나누는 축제이다. 1985년 시작하여 2012년 현재 27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동복호 조성으로 인해 수몰되어 정든 고향을 떠나 살던 화순군 이서면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옛정을 나누기 위한 축제로 1985년 10월에 시작되었다. 매년 10월경 수려한 경관인 이서 적벽의 절경을 만끽하며 고향의 옛 정취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행사 내용]
적벽 문화제는 이서면 번영회가 주최하고 화순 문화원이 주관한다. 1부 행사는 기념식으로, 조국의 통일과 안녕을 기원하는 개천 대제와 적벽제 기념식 등을 치른다. 2부 행사는 동복호 조성으로 일부 물속에 잠겼지만 여전히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서 적벽의 절경을 만끽하며 고향의 옛 정취를 나누는 화합 행사로, 국악·스포츠 댄스·벨리 댄스 등이 공연된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학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국악 한마당 행사나 일반인의 백일장 대회도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현황]
적벽 문화제는 조선 시대 기묘사화 때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 지역으로 유배 온 최산두(崔山斗)가 이곳의 경치가 양자강 적벽과 같다고 한 데서 유래하였으며, 조선 시대 김삿갓이 화순군에서 13년 동안 머무르면서 생을 마감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이었다. 현재 이곳은 동복호 조성 이후에도 그 자취가 남아 있어 약 7㎞ 구간에 장항 적벽, 보산 적벽, 물염 적벽, 창랑 적벽이 이어지는데 이를 통틀어 이서 적벽이라고 한다. 현재 지방 문화재 기념물 제160호 ‘화순 적벽’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적벽 문화제는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정취를 찾는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려는 화순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2012년의 경우 300여 명이 참석하여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