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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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芝山書院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종진 |
[정의]
조선 후기 박제형이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에 있던 지산서원과 최석정을 칭송하고 예찬하는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지산서원(芝山書院)은 1722년(경종 2) 초평면 금곡리에 있는 현재의 초평초등학교 부지에 진사 이시진이 건의하여 건립한 곳으로, 이듬해 사액되었다. 여느 서원과 달리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한 사람의 위패만을 모신 서원이다. 판교(板橋) 박제형(朴齊珩)은 「지산서원」에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최석정을 기리며, 지산서원과 그 주변 풍경을 한시로 읊고 있다.
[내용]
명곡 선생의 사묘 옆에 오래 묵은 느티나무[先生遺廟古槐邊]
지나가는 손님 청포 입고 풀 앞에 엎드렸구나[過客靑袍鞠草前]
외로이 지키는 제노는 부지런히 청소를 하다가[獨有齊奴勤掃酒]
변두를 안고 오면서 당시 이야기가 바쁘구나[抱來邊梪設當年]
[특징]
「지산서원」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이나 삶의 교훈적 자세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한 사람의 훌륭한 인격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시인의 정서를 주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산서원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