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화현면은 포천시에 소속된 11개 면 가운데 하나로 법정리 3개[화현리·명덕리·지현리]와 행정리 13개를 관할하고 있다. 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지역 내에 적군의 동향을 살펴 중앙에 봉화로 알리던 봉화현(烽火峴)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화재 또는 화현(火峴)이라 불렸으나 ‘불고개’라는 이름이 어감이 좋지 않다 하여 ‘꽃 화(花)’ 자로 고쳐 불렀다.

[형성 및 변천]

화현면은 조선 시대 포천현 동촌면으로 화현리, 지현리, 신팔리, 명덕리 등 4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동촌면과 내동면을 합병하여 포천군 내촌면이 되었다. 1943년 4월 1일 면사무소를 신팔리에서 내리로 이전하면서 화현면 원거리 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화현리 신기동에 내촌면 화현출장소를 설치하고 화현리, 지현리, 명덕리 등 3개 리를 관할하였다. 1963년 5월 10일 화현리 달인동에 출장소를 신축 이전하였고,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에 의해 화현면으로 승격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화현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으로는 가평군, 북쪽으로는 일동면, 서쪽으로는 군내면, 남쪽으로는 내촌면과 접한다. 북동부에는 금주산 줄기와 원통산, 현등산의 연봉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남쪽에는 천주산이 솟아 그 줄기가 남부 수원산으로 이어져 화현면 주위가 고산준령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여맥이 면내로 뻗어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명덕리 굴고개에서 발원한 영평천의 지류인 일동천이 면의 중앙부를 흐르면서 그 유역에 평지를 만들어 경작지와 취락지로 이용된다.

[현황]

화현면은 서울과 46㎞, 포천시청과 20㎞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총면적 43.57㎢에 임야 농경지가 92%를 차지하고 인구의 65%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산간 지역이다.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1,316세대, 2,762명[남 1,462명, 여 1,300명]이다. 국도 47호선이 남북을 관통하고 있으며 만세교-일동-포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명덕리 서파 구내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되어 있다. 베어 크리크 골프클럽과 포레스트힐 골프장, 운악 승마장, 전통술 박물관 등 많은 관광 휴양 시설이 산재하며, 경기 5악 중 하나인 운악산이 자리 잡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지현리에 이국주 선생 묘(李國株先生墓)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