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285 |
---|---|
한자 | 下中洞香-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엽 |
최초 식재 시기/일시 | 15세기 후반 - 하중동 향나무 식재 |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2년 10월 8일 - 하중동 향나무 보호수 지정 |
관리 시기/일시 | 2008년 - 하중동 향나무 외과 수술 |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185-5 |
학명 | Juniperus chinensis L. |
생물학적 분류 | 측백나뭇과 |
수령 | 1,000여 년 |
관리자 | 시흥시청 |
보호수 지정 번호 | 경기-시흥-6 |
[정의]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수령 10,00여 년의 향나무.
[개설]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향나무로 1990년대 후반 아파트 건설공사로 없어질 운명에 처하였으나 그 자리를 지키며 마을의 수호목 역할을 하고 있다.
[형태]
향나무는 변종과 교잡종이 많다는 특징이 있으며 암수딴그루이다. 주로 조경 수종으로 이용되며 우리나라 전국의 높이 60m 이하 지역과 일본·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하중동 향나무는 오래된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약간 휘어진 굵은 줄기와 옆으로 뻗은 가지의 형태가 아름답다. 나무의 높이는 12m, 가슴 높이의 둘레는 3m , 보호 면적은 30㎡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제강점기 때 하중동 향나무와 관련된 꿈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열병[장티푸스]으로 고생하거나 목숨을 잃어가고 있을 당시 마을 주민 권 씨가 수백 명의 아이가 마을을 향하여 몰려오는 꿈을 꾸었다. 권 씨는 이 아이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마을 전체가 돌림병으로 큰일을 당할 것 같았다. 그래서 권 씨는 동산 위 높이 솟아 있는 이 향나무에 걸터앉아 호통과 함께 지팡이를 흔들며 아이들의 접근을 막았고, 그 많은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 며칠이 지나자 열병이 멈추고 마을이 평온해졌다고 전한다. 마을이 생길 때 심은 나무라 하여 신성하게 여겨서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에 길일을 택해 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현황]
1990년대 후반 아파트가 들어설 때 하중동 향나무는 당시 어느 개인 주택의 마당 끝에서 자라고 있었다. 아파트 시공사는 향나무를 뽑아내야 공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없애면 안 된다고 반대하였다. 결국 하중동 향나무는 아파트 공사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년 현재 하중동 향나무는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가 즐비한 곳의 도로 옆 작은 공원이 마련되었고, 그 공원의 동산에 우뚝 솟아 있는 이 향나무는 여전히 마을의 수호목 역할을 하고 있다. 1982년 10월 8일 시흥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