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에 있는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의 장인 한준겸의 사당.

[개설]

문익사(文翼祠)는 1999년 시흥시 거모동에 세워진 서평부원군(西平府院君) 한준겸(韓浚謙)[1557~1627]의 사당(祠堂)으로, 문익(文翼)은 한준겸의 시호(諡號)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한준겸은 본관이 청주(淸州)이고, 자는 익지(益之)이며 호는 유천(柳川)이다. 정선군수 한승원(韓承元)의 증손이자, 할아버지는 한여필(韓汝弼)이고 아버지는 한효윤(韓孝胤)이며 어머니는 예빈시정(禮賓寺正) 신건(申健)의 딸이다. 1579년(선조 12) 급제하여 선조와 광해군, 인조 대에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623년(인조 1)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그의 딸이 인열왕후(仁烈王后)로 책봉되자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로 서평부원군에 봉해졌다. 함경남도 함흥시 동북쪽에 있었던 문회서원(文會書院)에 제향되었으며, 저서로는『유천유고(柳川遺稿)』가 있다.

[위치]

문익사는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산62-13에 있다.

[변천]

한준겸의 묘소는 원래 강원도 원주에 있었으나, 1636년(인조 14) 지금의 자리인 시흥시 거모동 산62-13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19세기 후반 고종 대에 간행된 『안산군읍지』 묘소조(墓所條)에서 확인된다.

[형태]

문익사는 1999년 건립되었으며 전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다. 사당 아래쪽에 재실(齋室)인 유천재(柳川齋)가 있다.

[현황]

문익사는 청주 한씨(淸州韓氏) 문익공파(文翼公派)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문익사는 비교적 최근인 1999년에 건립된 사당으로 조상을 모시는 후손의 마음을 엿볼 수 있으며 시흥 지역 유교 유적으로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