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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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說話 |
영어공식명칭 | Folk Ta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서사 구조를 가진 꾸며 낸 이야기.
[개설]
시흥 지역의 설화는 전설적인 특성이나 신이담(神異談)적 요소, 풍수적 특징, 유래담,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 등이 나타난다. 욕심 많은 사람을 응징하는 등의 권선징악적이고 교훈적 의미를 가지는 내용도 포함된다. 시흥에서 전해지는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 등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어 엄격히 설화적 요소로만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유형별로 살펴보아야 한다.
[전설적 특성을 가진 설화]
「호랑이 혼이 깃든 옥녀봉의 굴렁바위」는 시흥시 거모동 인근에 있는 옥녀봉 고개에 있었던 굴렁바위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호랑이 혼과 관련이 있다. 「하마터의 내력」은 시흥시 월곶동에 있는 순흥 안씨(順興安氏) 묘소와 관련한 전설이다. 「생금닭이 있는 집」은 시흥시 죽율동 대암마을의 금녕 김씨(金寧金氏) 집안과 관련한 전설로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이웃과 나누면서 살라는 교훈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심술궂은 노인 이야기」는 군자봉이 왜 지금과 같이 정상 부근이 평평하게 깎여 높이가 낮아졌는가에 대한 유래를 밝히고 있으며 인색함과 욕심을 버리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담배를 좋아한 장유 선생」은 애연가인 장유(張維)의 담배 사랑과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아홉 가지 상황을 다룬 구물흡(九勿吸)이 나오게 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장수가 옷을 숨긴 농바위」는 옛날 장군이 입었던 옷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는 장롱형 바위에 대한 이야기이다.
「포동 걸뚝마을 이야기」는 학미산 기슭에서 동남쪽으로 건너편,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샛터마을을 잇는 700m 정도의 둑인 걸뚝이 자주 무너져 공사에 어려움이 있자 스님이 산 사람을 묻어야 된다고 하여 사형수 세 명을 이곳에 묻자 무너짐이 없어 둑이 완성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풍수적 특성을 가진 설화]
「부라위 뿔바위 전설」은 소의 뿔처럼 생긴 마을의 바위를 이웃 마을에서 훼손하여 소처럼 강한 힘을 가진 마을 남성들의 힘이 약화되었다는 풍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방산동 북향묘」 이야기는 처첩 간의 갈등으로 첩의 후손이 출세하는 것을 시기하여 지관에게 흉지(凶地)에 묏자리를 잡게 하고 북향으로 산소를 썼기 때문에 집안이 기울었다는 내용이다. 「노루 바위를 깨뜨려 망한 부자」 이야기는 노루우물가의 욕심 많은 부자가 지나치게 인색하자 지나가던 중이 뜰 앞에 있는 노루바위를 깨뜨려 버리면 집안이 더 부자가 된다는 거짓말을 하여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곡동 긴마루마을의 홈뿌리우물」은 배 형국의 지형을 가진 마을에서 풍수를 고려하여 마을 밖에 우물을 판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활을 쏘아 명당터를 맞힌 원씨 가문」은 원성모(元成模)가 덕물도에서 배나루를 향해 활을 쏘아 화살이 떨어진 곳에 자신의 묘를 쓰라고 했다는 묘터와 관련된 전설이다.
[신이담과 영웅담적 설화]
「마귀 할머니와 천하장사 남매」는 마귀 할머니와 힘이 센 남매의 신이담을 담고 있다. 「왜군이 피를 흘린 피흘리고개」는 왜군을 물리치는 데 기여한 한 여인의 영웅담을 담고 있다.
[동물 관련 설화]
「목감동 곶감가면 쓴 여우」는 호랑이가 곶감을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호랑이를 부려먹는 여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랑이 혼이 깃든 옥녀봉의 굴렁바위」는 시흥시 거모동에 있는 굴렁바위에 얽힌 호랑이 혼과 관련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