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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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arrow-mouth frog |
이칭/별칭 | 쟁기발개구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경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5월 31일 -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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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시흥갯골생태공원 - 경기도 시흥시 연성동 동서로 287[장곡동 724-10] |
성격 | 양서류 |
학명 | Kaloula borealis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양서강 〉 무미목 〉 맹꽁이과 |
서식지 | 땅 속 |
몸길이 | 약 4.5㎝ |
새끼(알) 낳는 시기 | 6월경 우기 |
[정의]
경기도 시흥시 갯골에 서식하는 양서류.
[개설]
맹꽁이의 학명은 Kaloula borealis로 ‘쟁기발개구리'라고도 한다. 시흥시를 포함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등지와 중국 북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017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맹꽁이 올챙이 수백 마리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형태]
맹꽁이는 머리 부분에 검은색 대리석 무늬가 있으며, 가슴과 몸통 뒤끝에 이르는 부분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등면에 있는 작은 융기 주위는 검은색으로 둘러싸여 있다. 몸통의 배면을 이루는 바탕색은 황색이고, 양옆에 연한 검은색을 띤 대리석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앞 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다. 울음주머니는 아래턱 앞쪽 끝에 한 개가 있으며 아래턱, 위턱에 이는 없다. 혀는 타원형이고 앞 끝에 돌기가 없다. 동공은 검은색이고 타원형이며 홍채는 검은색으로 황금색의 가루를 바른 것처럼 보인다. 물갈퀴는 발달하지 않고 깊게 패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려의 명장 강감찬(姜邯贊) 장군이 맹꽁이 울음을 멈추게 했다는 일화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서 전해온다. 맹꽁이 떼가 밤낮으로 울어대는 통에 마을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데, 이를 알게 된 강감찬 장군이 가장 큰 맹꽁이를 꾸짖어 울음을 멈추게 했다는 내용이다. 또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 전승되는 「맹꽁이 타령」이 있다. 「맹꽁이 타령」은 휘모리잡가로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틀을 갖춘 시기는 1900년대 초로 추측된다. 대체로 우스꽝스러운 내용의 사설을 지니고 있고, 빠르고 촘촘히 엮어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맹꽁이 타령」은 맹꽁이의 세계를 통해 인간 사회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내용으로 자진타령장단을 쓰나 약간의 변화를 줄 때도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맹꽁이의 알은 지름 1㎜의 공 모양이며 한 마리가 1회에 15~20개의 알을 15~20회에 걸쳐 낳는다. 알은 28~30시간이면 부화하며 30일 후 변태가 끝난다. 장마철에 시흥 갯골 웅덩이 등 괸 물에 산란하므로 다른 개구리보다 빠르게 변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중 시흥 갯골 주변 땅속에 서식하며 야간에 땅 위로 나와 포식 활동을 하고, 6월경 우기에 물가에 모여 산란한다. 산란은 보통 밤에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산란 시기 외에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현황]
맹꽁이는 2007년 시화호 북측 개펄에서 서식지가 발견되었으나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위기를 겪기도 하였다. 2009년에는 시흥 갯골 주변의 골프장 건설로 인하여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으나 실제로 추진되지 않았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줄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후 시흥 갯골에 맹꽁이가 서식한다는 것만 확인되다가 2017년 7월 22일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한 수로에서 환경보전교육센터 직원들이 수백 마리의 맹꽁이 올챙이를 발견하여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