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55 |
---|---|
한자 | 順天松廣寺經帙 |
영어공식명칭 | Sutra Wrapper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영어음역 | Sutra Wrapper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영어공식명칭 | Sutra Wrapper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이칭/별칭 | 순천 송광사 경권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엄기표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 있는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보관하기 위하여 만든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
[형태]
불경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경전을 보관하거나 휴대하기 위한 용품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순천 송광사 경질은 대나무와 비단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감싸도록 하였다. 제작 기법은 대나무를 가늘고 평평하게 깎은 다음, 그 조각을 여러 가닥의 색실로 엮어 직사각형 형태로 만들었다. 한쪽 끝에는 여러 가닥의 대나무 조각을 쉽게 접고 펼칠 수 있도록 삼각형 형태로 제작된 비단을 붙여 경전을 말 수 있도록 하였다. 비단으로 엮은 삼각형의 끝에는 별도의 끈을 매달아 경전을 말아 정리한 다음 견고하게 묶어서 이동이나 휴대가 쉽게 하였다. 대나무 조각에는 꽃무늬를 장식하여 화려한 양상을 보이며, 외곽에는 별도의 비단을 두르고 종이를 입혀 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비단 표면에는 밀교 의식 때 주로 활용되었던 금강저 문양을 새겨 수호의 의미와 함께, 장식이나 장엄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순천 송광사 경질의 표면에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번 펴고 접으면서 그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있지만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의 제작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순천 송광사 경질은 대나무로 제작되어 가볍고 휴대하기 쉬우며, 접고 펼 수 있도록 하여 언제 어디서나 불경을 읽거나 불교 의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한 불교 공예품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순천 송광사 경질은 대나무와 비단 등을 엮어 두루마리 형태로 제작된 불경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공예품이며, 표면에 여러 문양을 새겨 화려하게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3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