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에 있는 명승지.

[명칭유래]

1683년(숙종 9) 울진현령 서파(西坡) 오도일(吳道一)이 천연대(天淵臺)라 이름 짓고 풍월을 즐긴 이래로 그 이름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자연환경]

울진읍 신림리 마을 입구에는 작은 하천이 흐른다. 하천 바로 옆의 산기슭에는 자연암반이 있다. 암반 위쪽으로 원형으로 석축을 쌓아 마련한 5평 남짓한 터가 천연대이다. 천연대가 있는 신림리는 마을 주변의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천연대를 비롯해서 냉풍정·망월봉·설봉·덕은산·설매·구두산·조심봉을 합쳐 신림팔경(新林八景)이라 부른다.

[현황]

천연대 아래쪽 자연 암반 위에는 높이 2m의 원형 돌무지가 있다. 이 돌무지는 주민들이 계곡 양편의 산이 청룡과 백호가 서로 다투는 형세라서 마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하여 이를 방지하고자 쌓은 것이라 한다. 근처에 오도일의 유허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