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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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術 |
영어의미역 | Fine Art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집필자 | 신상구 |
[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의 세계상과 인간상을 미적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전통시대]
전통시대 울진과 관련된 미술 중 울진 출신 작가의 작품은 전해지지 않지만, 울진의 풍경을 그려낸 타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은 다수 전해지고 있다. 특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을 그린 작품이 다수 전해지고 있다. 겸재 정선이 1738년에 그린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의 11폭 중 1폭인 「월송정」은 월송정의 풍경을 그려낸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이정, 정충엽, 강세황, 김홍도의 작품 역시도 기법의 차이는 있지만, 월송정의 수려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전통시대 울진의 불교미술로는 불화와 조형물 등을 꼽을 수 있다. 불화의 경우 광도사의 「광도사 신중도」, 동림사의 「동림사 칠성도」, 수진사의 「수진사 신중도」, 불영사의 「불영사 영산회상도」·「불영사 아미타회상도」·「불영사 관음보살도」·「불영사 지장보살도」·「불영사 신중도」·「불영사 독성도」 등이 있다. 특히 「불영사 영산회상도」는 대웅보전에 있는 후불탱화로 1997년에 보물 제1272호로 지정되었다.
불교 조형물로는 불영사의 조형물들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불영사 응진전에는 석가모니불좌상, 제화갈라보살좌상, 미륵보살좌상 등 조선 후기에 제작된 23구의 석불상과 2기의 사자상이 있다. 불영사 극락전에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3구의 불영사 목불상이 있으며, 불영사 황화실에는 조선 후기 돌로 제작된 불영사 관음보살좌상이 있다.
불영사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좌상, 무독귀왕입상, 제2초강대왕반가상, 제4오관대왕의좌상 등 조선 후기에 제작된 석불상들과 귀왕상, 판관상, 사자상, 인왕상 등이 있다. 불영사 주지실과 불영사 의상전에는 각각 조선 후기 돌로 제작된 8구의 동자상과 의상대사상이 있다. 불상 이외에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7호로 지정된 불영사 불연 2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8호로 지정된 불영사 불패 2점, 불영사 법고 2구, 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영사 동경, 불영사 인합, 근대에 제작된 불영사 삭도와 불영사 경상 등이 있다.
법당 밖에는 고려시대 제작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불영사 삼층석탑, 조선시대 돌로 제작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62호 불영사 부도 등 다수의 불교 조형물들이 있다. 불영사 이외에도 수진사의 승탑원에 있는 수진사 무위선사탑과 수진사 명현선사탑, 월궁사 대웅전에 있는 월궁사 석가모니불좌상 2구 등도 울진의 대표적인 불교 조형물로 손꼽힌다.
[근현대]
근대에 울진 출신의 대표적 화가로는 유영국을 꼽을 수 있다. 유영국은 일본에서 이중섭, 안기풍, 김병기, 문학수 등과 함께 신사실파(新事實派)를 결성하여 활동하였고, 한국적 추상의 통념에서 벗어나 원, 면, 선 등 단순한 기하 형태만을 가지고 작업함으로써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가 되었다.
현재 울진군에서 활동 중인 미술단체로는 한국미술협회 울진지부와 향암미술관이 있다. 1997년 창립된 한국미술협회 울진지부는 1997년과 1998년에 향토작가초대전을 개최했으며, 1998년부터는 매달 야외스케치모임을 갖고 있다. 또한 매년 울진군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울진 지역의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9년 개관한 향암미술관은 동양화가 향암 주수일이 미술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사재를 들여 설립한 전문 화랑으로 정기적으로 특별전을 개최함과 동시에 울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전시하고 있다. 또한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의 사생실기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울진군의 미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