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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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 |
영어공식명칭 | Nature Tow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 분포하는 자연마을.
[개설]
완주군의 자연마을은 대부분 만경강 수계를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만경강 하천 중상류의 산지에 분포하는 마을이 대부분이다. 만경강 중류의 평지에 위치한 완주군 삼례읍, 완주군 봉동읍, 완주군 용진읍 등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자연마을이 많이 없어졌으며, 현재도 산업단지의 확장과 주거단지의 조성 등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처럼 도시화한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농업적으로 토지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민 구성원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앞으로 자연스럽게 마을 규모 또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과정]
완주군 자연마을의 주요 경제활동은 현재까지도 농업이 대부분이다. 산지 지역에 해당하는 완주군의 운주면, 화산면, 경천면, 비봉면, 고산면, 동상면,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 등은 농업적 토지이용이 많으며, 평지에 해당하는 삼례읍, 봉동읍, 용진읍, 이서면 등은 도시적 토지 이용이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농업적 토지 이용이 많은 산지지역과 평지 가운데 시가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다. 삼례읍과 봉동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로 일찍부터 도시화가 시작되었다. 특히, 봉동읍은 인접한 전라북도 전주시의 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지의 부족 때문에 대체 공업용지로 인정되었다. 봉동읍의 용암리, 둔산리, 장구리, 제내리 등지에 완주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자연마을은 축소 혹은 없어지거나 이전되었다. 현재 봉동읍[용암리, 둔산리, 장구리, 제내리 등]일대에 제2단계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삼례읍 수계리에는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를 조성 중이다.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는 두 읍의 경계 지대에 해당하며,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는 삼봉 명품 주택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토지수용과 보상이 이루어져 많은 자연마을이 없어졌다. 용진읍은 완주군청사 일대에 완주군 행정중심지를 건설할 예정으로 용진읍 일대의 자연마을도 이미 사라졌거나 곧 없어질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동부 산지에는 아직도 373개의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다. 자연마을 가운데 역사가 오래된 마을에는 1970~1980년대의 향수를 일으킬 만한 방앗간, 슈퍼 등을 발견할 수 있어 역사문화콘텐츠와 생태적 자원 등을 개발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천주교와 관련된 공소[성당이 없이 이를 대신하는 경당이 있는 마을], 동학과 관련된 마을, 6.25전쟁과 관련된 마을, 생태마을, 용담댐 수몰로 이주한 마을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산지의 자연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층에 해당하여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