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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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廣寺銅鐘 |
영어공식명칭 | Bronze Bell of Songgwangsa Temple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개설]
십자각에 걸려 있던 송광사동종은 현재 요사채로 사용하는 관음전[적묵당] 툇마루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송광사동종은 1992년 6월 20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송광사동종은 높이 107㎝, 지름 73㎝이다. 송광사동종은 천판[용뉴·음관과 접촉하고 있는 범종의 머리 부분] 위에 음통[음관, 범종의 가장 위쪽에 있는 대나무 마디 모양의 소리 대롱]과 용뉴[용의 모양을 한 범종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쇠줄을 연결하여 종을 매닮]를 갖추고 있으며, 종신 맨 상부에는 59엽을 세운 연꽃잎 장식이 둘려져 있으며, 종신 상단에는 연꽃무늬와 연주문이 있고, 종신의 맨 아래에는 연꽃넝쿨무늬가 새겨진 문양띠가 있다. 종신 중앙에는 9개의 연뢰[유두]가 있는 연곽[유곽] 4개가 있으며, 보살상과 위패 모양 장식이 있다.
[특징]
송광사동종 명문은 양각과 음각 2가지가 있는데, 양각은 종을 만들 당시의 것으로 보인다. 그 내용은 ‘康熙五十年丙申四月 全羅右道 光州無等山 證心寺菴 ……’인데, 이로써 강희 5년인 1716년(숙종 42) 증심사에 걸기 위해 만든 종임을 알 수 있다. 음각된 글자는 ‘大施主 癸卯生蔡龜 乾隆三十四年己丑九月日 重修文光得’으로 건륭 34년인 1769년(영조 45)에 채구의 시주로 문광득이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범종은 포탄형 몸체에 음통과 단룡의 용뉴를 갖춘 전형적인 신라종 형태에 고려종의 특징인 종신 맨 위에 세운 연꽃장식, 보살상, 위패 모양까지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대체로 1600년대 2/4분기~1700년대 1/4분기 조선종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