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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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雙獅子石燈 |
이칭/별칭 | 회암사 무학대사 홍융탑 앞 쌍사자석등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서지민 |
건립 시기/일시 | 1407년 -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건립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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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 1327년 - 무학대사 생 |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 1405년 - 무학대사 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9월 2일 -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보물 제38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보물 재지정 |
현 소재지 | 회암사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8-1 |
성격 | 석등 |
관련 인물 | 무학대사(無學大師) |
재질 | 석재[화강암] |
크기(높이) | 2.6m |
소유자 | 회암사 |
관리자 | 회암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에 있는 무학대사탑(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 앞 석등.
[개설]
석등은 어둠을 밝혀 준다는 조명의 역할 이외에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파하여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불가(佛家)의 중요한 상징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석등은 불교가 전래되는 삼국 시대부터 제작되었는데, 백제의 익산 미륵사지(益山彌勒寺址)[사적 제150호]와 부여 가탑리 절터에서 석등의 부재가 발견되어 그 역사가 6세기 무렵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통일 신라 때에는 불국사(佛國寺) 대웅전 앞 석등과 같이 하대석(下臺石)과 화사석(火舍石), 상륜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팔각으로 된 간주석을 중심으로 상대와 하대 받침을 연꽃무늬로 장식한 장엄한 전형적인 한국식 석등이 완성되었다.
[건립 경위]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보물 제388호]과 함께 건립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1407년(태종 7)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회암사의 동쪽 능선 위에는 지공(指空), 나옹(懶翁), 무학(無學)의 부도가 남북 방향으로 나란히 있고, 그 남쪽 끝에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이 세워져 있다.
[형태]
높이는 2.6m이며, 평면의 전체적인 기본 형태는 네모꼴을 띤다. 지대석(址臺石)과 하대석(下臺石)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는데, 하대석에는 모두 8판의 연꽃이 겹을 이루면서 넓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 위의 간주석은 2마리의 사자로 조각되었는데, 이러한 형식은 통일 신라 이래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자의 형상을 보면, 뒷다리를 뻗지 않고 무릎을 오므리면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 있고, 가슴과 배가 서로 붙고 엉덩이가 밑으로 닿아 있으며 앞다리는 매우 짧다. 즉 간주석을 대신하고 있는 사자는 통일 신라 시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국보 제103호]에서 보이는 사실적인 표현이 강조된 사자와 비교할 때 앙증맞고 귀여운 인상을 준다.
상대석은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데 하대석과 같은 형태의 연꽃무늬로 장식되었으며, 1단의 각형 굄이 각출(各出)되어 있다. 화사석(火舍石)은 2매의 돌로 되어 있는데, 두 방향으로만 화창(火窓)[석등의 불을 켜 놓는 부분에 뚫은 창]을 내었다. 화사석의 네 귀퉁이는 둥근 형태의 기둥을 모각(模刻)하였고, 통창[중간에 가름대나 살을 넣지 않고 통짜로 짠 창문]의 좌우에는 주연부(周緣部)[테두리 부분]에 얕은 홈이 음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보주까지 모두 하나의 돌로 조성되었는데, 지붕은 두텁고 처마 밑이 곡면으로 처리되어 네 귀가 자연스레 들렸으며, 지붕 위의 우동 마루는 두툼하게 표현되었다. 옥개석은 전체적으로 목조 건축물과 같은 형태로 제작하여 옥개 받침을 대신해 목조 가구에서 보이는 부재들이 표현되었다. 옥개석의 뒷부분에는 높이를 달리하는 2단의 원좌(圓座)를 각축하고 두툼한 보륜을 조각하였고, 그 위에 보주를 얹었다.
[현황]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은 1963년 9월 2일 보물 제38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은 우리나라 고유의 석등 형식인 8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간주석이 2마리의 사자로 대처된 이형(異形)에 속한다. 또한 목조 건축의 지붕에서 유래된 옥개석의 형태, 화사구를 두 방향으로만 내고 있는 점, 그리고 사자를 비롯하여 연꽃무늬 등의 표현 방식에서 조선 전기의 양식적인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