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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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史遺蹟-遺物 |
영어의미역 | Prehistoric Sites and Relic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선사/선사 |
집필자 | 박광춘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발견된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개설]
양산시의 남서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은 물금읍 증산리 일대에서 양산시의 중앙을 남류하는 양산천(梁山川)과 합류한다. 이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낙동강의 하구와 가깝게 위치하여 신석기시대에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서 충적 평야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기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까닭으로 양산에서 신석기시대 유적과 유물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양산의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은 청동기시대부터 확인되고 있다.
[유적]
양산시의 선사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유적은 지석묘·석관묘·석곽묘·석개토광묘 등의 분묘와 주거지가 있다. 지석묘는 소토리 효충마을 북서편으로 구릉과 벌판이 연접하는 논에 지석묘의 상석으로 추정되는 7기의 바위가 남아 있다. 신기동과 북정동에서도 지석묘 1기가 각각 있었으나 현재 북정리는 가옥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파괴되고 없다. 지석묘 외에 소토리에서 석관묘·석곽묘·석개토광묘가 확인되었으며, 순지리 신평 유적에서는 석관묘가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소토리에서 20동, 고상 건물지 2동이 발굴되었으며, 평산리에서 6동, 순지리 신평 유적에서 21동이 조사되었다. 주거지의 평면 형태는 기본적으로 장방형·방형·원형이 있다. 시간적 선후 관계는 경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장방형이 빠르고 원형이 가장 늦게 유행하였다. 소토리의 원형 주거지는 주거지 중간에 타원형 구덩이가 있고, 그 양쪽에 원형 주혈이 있는 것을 표지로 하는 송국리형 주거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같은 주거지는 신평 유적에서도 확인되었다.
[유물]
선사시대 유물은 주거지와 지석묘 외에 현재 정식으로 발굴된 유적이 많지 않아 빈약한 편이다. 대표적 유물로는 무문 토기가 다수를 차지하며, 기종은 발형 토기·호형 토기·단도마연 토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발형 토기와 호형 토기는 가정용 생활 용기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단도마연 토기는 주로 제기용으로 사용되었다. 이 밖에 실을 뽑는 도구인 방추차·곡식의 열매를 따는 반월형 석도·석부·석촉 등이 있다.
또한 순지리 지석묘와 소토리 석관묘·석곽묘·석개토광묘에서 출토된 마제 석검과 마제 석촉이 있다. 마제 석검은 검신이 앞 단계보다 현저히 좁아지며, 봉부가 이등변 삼각형처럼 끝이 뾰족하고, 자루는 짧아지면서 단(段)·절(節)이 자루 중간에 위치한다. 마제 석촉은 유엽유경식이 대부분으로 촉신 단면이 능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