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에 전해 내려오는 이전생과 그의 아들 삼형제인 삼장수(三將帥)와 관련된 지명유래담.

[채록/수집상황]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내용]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는 본래 초산리의 일부였다. 고려 후기 1371년(공민왕 20)에 순찰사 이전생은 이곳이 당대에 삼장수(三將帥)가 태어날 명당임을 발견하고, 여기에 거주하면서 3남 2녀를 얻었다.

후일 아들 3형제 이징석·이징옥·이징규는 무과에 장원급제하여 명장수가 되었고, 마을 이름도 삼수리(三帥里)가 되었다. 이전생은 조선 전기 여러 요직을 역임하였는데, 양산부원군으로 책봉된 후 양산이씨의 시조가 되었다. 1416년(태종 16)에는 군명마저 양산으로 지칭되었다.

[모티프 분석]

「삼수리 동명 및 양산군명 유래」는 마을 이름과 군명이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하여 생겨났음을 설명하는 전설이다. 이 전설을 통해 양산 출신 명장(名將)들에 대한 지역민의 자부심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