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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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商業 |
영어의미역 | Commer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영대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물품 매매업.
[개설]
상업은 넓은 의미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재화의 사회적 유통 활동을 지칭한다. 따라서 사회적 유통 활동을 촉진·조성하는 금융업, 운송업, 보험업, 창고업 등도 넓은 의미로는 상업에 포함된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의 상업은 상인의 영리 목적에 의해서 행하여지는 재화의 매매 활동만을 지칭한다.
학문적으로 넓은 의미의 상업이 통용되지만 일상에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상업은 좁은 의미의 상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좁은 의미에서의 상업은 크게 도매업과 소매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매상은 중개상, 배급업자, 중간상, 제조업자 대리인, 브로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소매상의 종류에는 잡화상, 전문점, 백화점, 연쇄점, 소비조합, 쇼핑센터, 슈퍼마켓, 노점상, 행상 등이 있다. 또한 정보 통신 산업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상업인 홈쇼핑, e-Business 등이 출현하면서 기존의 상업 못지않게 이들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변천]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부산과 낙동강에 인접하여 조선 전기부터 육로와 수로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서 역(驛)·원(院)·포(浦)·진(津)·저(渚) 등이 발달한 곳으로 조선 후기에는 북쪽의 밀양과 삼랑진, 남쪽의 김해 칠성포와 부산포를 연결하는 유통 거점을 이루어 보부상(褓負商)들의 활동이 활발하였고, 읍장(邑場)·감동장(甘同場)·용당장(龍唐長)·황산장(黃山場) 등의 장시(場市)가 성행하였다.
낙동강 수운의 쇠퇴 후에도 부산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로서 인근 부산·울산·밀양·김해·경주 등의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정기 시장이 활발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상업 활동은 일반 농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기 시장이 열리는 지역 중심지에 국한된 분포를 보였다.
1973년 양산 지역에는 양산장·물금장·원동장·석계장·신평장·서창장·덕계장·좌천장·화산장·송정장·기장장 등 11개 정기 시장이 각 읍·면 소재지에 분포하고 있었다. 부산과 울산에 인접한 관계로 양산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 지역의 상인과 소비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거래 품목은 대부분 지역 특산물·농·수산물·의류·신발·일용 잡화 등이었다. 양산·신평·서창·좌천 등에서는 우시장도 열렸으며, 특히 양산우시장과 좌천우시장은 대규모였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급속한 공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 증가, 교통의 발달, 특히 부산 및 울산과의 교통의 발달, 대형점의 출현 등으로 정기 시장이 상설 시장으로 변화하거나 쇠퇴·소멸되었고, 상설 시장도 대형점의 출현으로 활기를 잃었다.
비록 도·소매업체 수가 1981년에 2,241개 소이던 것이 2004년에 3,241개 소로 1.4배가 증가하였으나, 아파트 상가나 시가지의 도로 변에 형성된 일반 상가의 증가에 의한 것이다. 2004년에 양산 물금 신도시와 양산 웅상 신도시 지역에 2개의 대형점이 개설되어 재래시장·시가지의 상가·아파트 상가 등의 상권을 크게 잠식하였다.
[현황]
2009년 말 현재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도·소매업체 수는 총 3,619개 소, 종사자 수는 11,206명이다. 2009년 말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시장은 총 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기 시장은 3개 소, 상설 시장은 6개 소, 기타 시장 2개 소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상설 시장은 인구가 밀집한 시가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정기 시장은 인구가 희소한 농촌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부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라 시가지 도로 변을 중심으로 상가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최근 형성된 아파트 단지마다 소규모의 상가가 분포하고 있다. 대형점은 신세계 이마트 양산점이 양산 물금 신도시 지역에, 롯데마트 웅상점이 양산 웅상 신도시 지역에 각각 입지해 있다.
그러나 부산 및 울산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고급 및 특수 상품을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구입하려는 주민들의 소비 성향 때문에 백화점은 발달해 있지 않다. 최근 주민들의 대형점 이용 빈도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재래 시장은 물론 시가지의 상가와 아파트 상가들은 활기를 잃고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