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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24
한자 自然地理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은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면적·지형·기후 등 포괄적인 자연 지리적 환경.

[개설]

영암군은 전라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전라남도 장흥군, 서쪽은 무안군, 남쪽은 해남군·강진군, 북쪽은 나주시와 접한다. 영암군의 북쪽 끝은 신북면 학동리 학동 마을[동경 126° 41′, 북위 34° 56′], 동쪽 끝은 금정면 청용리 분토 마을[동경 126° 52′, 북위 34° 52′], 남쪽 끝은 미암면 남산리 남산 마을[동경 126° 34′, 북위 34° 39′], 서쪽 끝은 삼호읍 용당리 현대 삼호 중공업[동경 126° 21′, 북위 34° 44′]이다. 동서 간 거리는 45.8㎞, 남북 간 거리는 32.4㎞이다. 해안선은 육지부가 21.53㎞이고, 삼호읍에 3개의 무인도가 있다.

영암군이 속한 전라남도 지방은 한반도의 남서쪽에 위치하여, 여름에는 해양성 기후, 겨울에는 대륙 동안형 기후대로 나타난다. 온대 동계 건조 기후대와 한대 동계 건조 기후대로 구분할 경우 한대 동계 건조 기후대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서해안에 속한 영암군은 주로 편서풍 지대에 해당되어 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강수량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겨울철 강수량은 여름철의 약 15% 내외를 차지한다.

[면적과 토지 이용]

영암군의 면적은 2009년 통계에 의하면 약 601.59㎢다. 삼호읍이 85.89㎢로 전체 면적의 14.28%를 차지해 가장 넓은 면적을 점유하고 있고 금정면, 시종면, 학산면이 뒤를 따른다.

토지는 주로 논, 밭, 과수원 등의 농업 용지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영암군에는 광천지(鑛泉地)[지하에서 온수·약수·석유류 등이 솟는 샘과 그 유지에 사용되는 토지]로 이용하는 토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읍에는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가 있어서, 밭으로 이용하는 토지를 제외하고는 공장 용지가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과거에 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학산면 독천리 지역은 세발낙지로 유명했다. 그러나 영산강 하구를 메우고 방조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갯벌의 대부분이 메워졌다.

영암군의 토지 형태와 이용은 갯벌의 매립과 방조제 건설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1978년에서 1982년까지 10만 8000㎢를 메웠고 8.6㎞에 이르는 방조제를 건설해, 3,460㎢ 면적의 담수호인 영산호가 생성되었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는 영암 테크노폴리스[대불 국가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자 1만 2800㎢를 메우고 방조제 2.2㎞를 건설해 2,300㎢ 면적의 담수호인 영암호가 생겼다.

[지형]

한반도 남서부를 이루는 호남권에서도 영암군은 영산강 하구가 있는 서쪽 평야 지대에 속한다. 영암군의 전체적인 지형은 동남부에 속하는 지역은 높고, 영산강이 유입되는 서북부 지역은 낮은 구릉 지대를 보인다.

1. 산지

영암군 남쪽에 위치한 월출산은 최고봉이 천황봉[809m]으로, 소백산맥이 목포 앞바다로 가다가 평지에 돌출된 형태다. 월출산지에는 나마(Gnamma)[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해 기반암의 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움푹 파인 곳], 타포니(Tafoni)[암벽이 벌집처럼 생긴 구멍 형태로 풍화된 지형]와 같이 풍화된 핵석(核石)[core stone: 암석의 약한 부분이나 절리 부분이 풍화되고 남은 둥근 형태의 암석]이나 토르(Tor)[풍화 과정에서 핵석만 남아 탑 형태로 쌓인 지형] 등의 흔들바위 등과 같이 다양하게 풍화된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월출산은 1973년에 도립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8년에 국립 공원으로 승격되었다.

2. 하천과 평야

영암군에는 영암천, 도갑천, 송계천, 삼포강 등을 비롯해 17개 정도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발달했다. 하천들은 주로 월출산과 주변 산에서 처음 생겨나서 평야 지대를 지나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영산강과 합쳐진 하천 물은 영산강 하굿둑을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또한 영암군은 하천의 퇴적과 바다의 퇴적 작용 때문에 영산강 하구를 중심으로 평야가 발달해 송평 평야, 지남 평야 등이 발달했다. 특히 군내의 시종면·도포면·미암면 등은 간척지 면적이 넓고 비교적 낮은 지형을 보여 농경지로 적합하다.

[지질]

영암군 영암읍군서면 등에 걸쳐 솟아 있는 월출산지를 구성하는 암석은 전라남도의 담양과 나주, 영암을 연결하는, 약 100㎞에 달하는 백악기 말 불국사 화강암[불국사 조산 운동 때 관입하여 생성된 화강암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에서 처음 발견됨]이다. 월출산은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하여, 지름이 약 10㎞에 달하는 돔(dome) 모양의 고립된 듯한 바위산이다. 월출산지가 독특한 산 모양을 보이는 것은 절리[암석에서 나타나는 나란한 결]의 간격 차에 따라 풍화된 산물들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기후]

영암군의 기후대를 좀 더 자세히 구분하면 남부 서해안형에 속한다. 노령산맥 서쪽에 속한 지방과 서해안 및 서해의 섬들이 이 기후구에 속한다. 이 지역은 대부분 연평균 기온이 12~14℃고, 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은 26℃ 내외,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은 -1℃~1℃다.

1. 기온과 습도

영암군의 평균 기온은 2009년에 13.8℃로, 2004년부터 살펴보았을 때 두 번째로 추운 해였다. 평균 최고 기온은 17.9℃이고, 최저 기온은 10.4℃였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평균 최저 기온은 -1.5℃이고, 가장 더운 달인 8월의 평균 최고 기온은 28.3℃였다. 평균 상대 습도는 79%다. 평균 습도가 가장 높은 달은 7월로 90%였고, 가장 낮은 달은 3월·4월·10월로 73%였다. 영암군은 남부 서해안형에 속해 다른 내륙 지역에 비해 덜 건조한 편이다.

2. 강수량

강수량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평균 약 1,195.6㎜가 내렸다. 대부분의 강수량은 7월에 집중되었고, 태풍이 주로 오는 8월이 7월 다음으로 강수량이 많았다. 강수량이 적은 시기는 1월과 11월이다.

3. 일기 일수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균을 보면 맑은 날이 약 68.5일, 흐린 날은 약 99.3일, 비가 내린 날은 약 121.7일, 서리가 내린 날은 약 35일, 안개가 낀 날은 약 21.7일, 눈이 내린 날은 약 26.5일, 번개가 친 날은 평균 약 14.7일, 황사가 온 날은 약 6.5일 정도이다.

4. 기상 개황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균 일조 시간은 2,267.7시간이다. 2009년 순간 최대 풍속은 26.5㎧였고, 평균 풍속은 3.1㎧였다. 순간 최대 풍속이 불었던 달은 2월로 26.5㎧였고, 그다음은 11월 24.3㎧, 7월 22.3㎧이다. 7월의 순간 풍속이 높은 것은 태풍이 원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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