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난전리에 있는 국가 산업 단지.

[개설]

국가 산업 단지는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된 공업 단지의 하나로, 국가 기간산업 및 첨단 과학 기술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건설 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명칭은 대아산과 나불도에서 따서 만든 것인데, 2013년 현재 영암 테크노폴리스로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두 가지 명칭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건립 경위]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는 서남권 개발 촉진을 통한 국토의 균형 발전 도모 및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지 기지 구축을 위해 조성되었다.

[변천]

낙후된 목포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해안 종합 개발 계획에 따라 1988년 7월에 산업 기지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89년 9월 착공된 1단계 공사는 1992년 5월에 공단 조성이 완료되었다. 1990년 8월에 착공된 2단계 공사는 1994년 5월에 조성이 완료되었다.

1997년 당시 공장 용지 6,293㎢와 공공시설 용지 4,847㎢를 포함하여 총 1만 1140㎢가 조성되지만, 공장 용지 6,293㎢ 중에서 1,478㎢만 분양되었고 4,815㎢의 공장 용지는 미분양 상태로 있어서 분양 실적은 부진한 편이었다. 이에 따라 2000년도부터 미분양 0.23㎢가 외국인에게 임대되었고, LNG 공급과 기반 시설 등이 정비되었다. 2001년까지 분양률 30%에 머물자 3.3㎡ 당 22만 9000원에서 30% 할인한 가격에 매각해 활성화 방안을 꾀했다.

현대 삼호 중공업의 대불 국가 산업 단지 입주는 관련 중소기업이 유치하면서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서해안 고속 도로 연결 이후 교통량 증가와 편리성이 증대되면서 분양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한편 전라남도는 국제 전자 물류 허브 단지를 민자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익 창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2002년 산업 자원부가 대불 자유 무역 지역을 지정하면서 투자에 더 큰 힘을 얻게 됐으며 독일의 세계적인 물류 업체인 BLG가 목포 국제 물류 산업 단지를 조성하면서 관련 업체 입주가 높아졌다. 2007년에는 조선 산업 단지 혁신클러스터로 확정되었다. 현재 대불 국가 산업 단지 내에는 목포 세관이 들어서 있다.

[구성]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총 면적 1만 1524㎢이며, 이 중 산업 시설 구역은 6,668㎢, 지원 시설 구역은 632㎢, 공공시설 구역은 2,371㎢, 녹지 구역은 1,853㎢이다. 입주 업종은 음식료, 섬유 의복, 목재 종이, 석유 화학, 비금속, 철강, 기계, 전기 전자, 운송 장바, 조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회사인 현대 삼호 중공업, 현대 미포 조선과 관련된 조선·선박업체가 주요 구성 기업이다.

지원 시설로는 하수 종말 처리장[시설 면적: 약 0.1㎢, 처리 능력: 11만 2000톤/일), 폐기물 처리 시설[시설 면적 약 0.2㎢], 공업·생활용수 공급[11만 5000톤/일]의 시설이 있다. 또한 2만 톤급 3선석의 대불항과 3만 톤급 3선석의 목포 신외항을 통하여 중국의 주요 항구인 상해, 청도 등과 최단 거리로 연결될 뿐 아니라 서남해안 지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및 동남아시아·태평양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황]

대불 국가 산업 단지에는 2011년 12월 말 현재 총 32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중 가동 업체는 289개이며, 고용 인원은 14,172명[남자 12,378명, 여자 1,794명]이다. 생산액은 2조 7007억 원이고, 수출액은 10억 8200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