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동도리는 삼산면 지역의 거문도에 있는 세 섬 중에 동도에 있는 마을로 유촌리와 죽촌리를 통합한 법정리이다. 동도리에 있는 해발 247m의 망양산은 본래 망치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거문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람이 없는, 산 아래 서쪽해변으로 유촌(柚村)과 죽촌(竹村)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 중 유촌리는 예부터 마을에 유자나무가 많아 유자리(柚子里)나 귤정리(橘亭里)라 하다가, 1914년부터 지금의 유촌리가 되었다.

[명칭유래]

거문도 동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동도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지방관재 개정에 의하여 돌산군 삼산면에 편입되었으며, 유촌은 유자리와 귤정리라고 하였으며 죽촌은 대나무가 많아 죽림이라고 불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유촌과 죽촌을 병합하여 동도리라는 법정리가 되었다.

[현황]

2022년 9월 6일 기준, 136가구에 244명[남 122명,|여 12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은 망향산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으며 서쪽은 거문도의 내만이다. 동고서저형의 지형으로 망향산 동쪽 해안은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하다. 동도리 지역의 서쪽 내만 바다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많이 시설되어 있다.

2015년 9월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개통하면서 거문도를 구성하는 세 섬[고도, 동도, 서도]이 모두 연결되었다. 서도와 동도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거문도 일대의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 9월 1일부터 여수시에서는 거문항로[거문도·손죽도·초도]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수와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섬 주민 운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하루 1회 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