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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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頤齋遺稿 |
영어음역 | Ijaeyugo |
영어의미역 | Collection Works of Ija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359[조동길 35-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주명준 |
[정의]
1829년에 간행된 고창 출신의 운학자(韻學者) 황윤석(黃胤錫)의 문집.
[개설]
황윤석[1729~1791]은 조선 후기의 운학자이다. 자는 영수(永叟), 호는 이재(頤齋)·서명산인(西溟散人)·운포주인(雲浦主人)·월송외사(越松外史), 본관은 평해(平海)이다. 김원행(金元行)의 문인으로, 실학의 학풍을 이어받아 종래의 이학(理學)과 서구 학문의 조화를 시도하였다. 저서로 『이재유고(頤齋遺稿)』 외에 『이재난고(頤齋亂藁)』, 『이수신편(理藪新編)』, 『이재속고(頤齋續藁)』 등이 있다.
[편찬/발간 경위]
1829년(순조 29)에 손자 황수경(黃秀瓊)이 권두에 조인영(趙寅永)의 서문과 신응조(申應朝)의 발문을 넣어 편집,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본서의 저본은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359번지[조동길 35-2]에 있는 황윤석 생가 소장본이다.
[형태]
26권 13책의 석인본이다. 표제는 ‘이재유고(頤齋遺稿)’이다. 계선 형태는 이어진 계선이다. 어미는 상화문어미(上花紋魚尾),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가 13.5㎝, 세로는 19.4㎝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구성/내용]
원집과 속집,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집에는 사(辭), 부(賦), 시, 서(書), 상량문, 축문, 묘지명, 묘갈명 잡저(雜著) 등이 실려 있다. 속집에는 사, 부, 시, 서, 제발(題跋), 상량문, 고축문, 묘지명, 묘갈명, 잡저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행록, 행장, 묘갈명, 묘지명, 축문, 「수의별단(繡衣別單)」, 「순영장계(巡營狀啓)」, 「청증직소(請贈職疏)」,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재유고』에 수록된 편지는 스승 김원행, 동료 박필주(朴弼周)·김시찬(金時粲)·서명응(徐命膺)·정동유(鄭東愈) 등과 주고받은 것인데, 이 가운데는 일상의 안부·시사(時事)에서부터 『역서(曆書)』·『주역(周易)』·『경세연표(經世年表)』와 성리설(性理說)·예설(禮說)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잡저에는 예학, 제도, 언어에 관한 글이 많이 실려 있다. 「화음방언자의해(華音方言字義解)」, 「자모변(字母辨)」, 「문자음의급자모고(文字音義及字母考)」, 「오음정운세변(五音正韻細辨)」은 음운학과 관련한 글로서 이 시기 국어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기삼백전해(朞三百傳解)」, 「기형전해(璣衡傳解)」, 「고금역법고(古今曆法考)」, 「명사회회력보정제수(明史回回曆補正諸數)」, 「세차설(歲差說)」, 「윤종기(輪鍾記)」 등은 저자의 역법(曆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 주는 글들이다.
[의의와 평가]
18세기 유학, 특히 낙론계 학파의 사상과 학문 동향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자모변」은 오늘날 국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화음방언자의해」는 국어의 어원을 한어(漢語)로 설명한 것으로, 한어와 아울러 산스크리트어까지 비교, 고찰하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