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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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鍾谷里長丞祭 |
영어공식명칭 | Rite to the Village Guardian Pole of Jonggok-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경 |
의례 장소 | 종곡리 장승제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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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장승[신체]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에서 매년 정월 열나흘날에 마을의 장승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정월대보름 전날,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마을 바깥에서 들어오는 재액을 막아 달라고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낸다.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오랜 세월 마을 입구나 길 위에 세워졌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온갖 불운과 재액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다.
[연원 및 변천]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장승제는 마을 형성 즈음부터 산신제와 같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종곡리 마을 사람들은 10여 년 전만 해도 매년 장승을 세웠다. 장승은 소나무로 만들었는데, 20여 년 전부터는 느티나무로 깎아 세운다. 남장승에는 ‘동방청제축귀대장군(東方靑帝逐鬼大將軍)’, 여장승에게는 ‘서방적제축귀여장군(東方赤帝逐鬼女將軍)’이라고 썼는데, 2004년부터는 ‘축귀(逐鬼)’가 빠졌고, 2011년부터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으로만 썼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승의 신체(神體)는 소나무로 만든다. 당일 아침 산에 올라 지름이 한 뼘 갓 넘은 나무를 베어 온다. 남장승으로 쓰는 소나무는 양지에서 자란 나무로, 여장승은 음지에서 자란 나무를 골라 사용한다. 장승은 제주(祭主) 집 앞에서 깎는다. 소나무의 껍질을 벗겨내고 형상대로 엇비슷하게 깎은 뒤에 먹물로 그린다. 남장승은 사모의 양 날개를 만들어 끼울 홈도 판다. 20여 년 전부터는 장승의 신체를 느티나무로 깎아 세운다.
[절차]
종곡리 장승제의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이므로, 마을 사람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만들어 세운다. 종곡리 마을 사람들은 굵지 않은 소나무로 소박하게 장승을 세웠으나, 20여 년 전부터는 느티나무로 세우기 시작했다. 정월 열나흗날 오후에 완성해 장승거리로 메고 가서 느티나무에 기대어 놓고 장승제를 지낸다.
[현황]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에서는 2003년부터 윗말과 아랫말이 동제를 통합하여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