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249 |
---|---|
한자 | 揷矢島里 |
영어공식명칭 | Sapsido-ri |
이칭/별칭 | 삽지,삽시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법정리는 법률로 정하여진 리로서 지번의 기준이 되며, 법정리에는 인구와 생활권을 고려하여 1개 또는 여러 개의 행정리가 설치된다. 행정리는 20~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통적인 촌락을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법정리와 행정리로 구분되는 리는 우리나라에서 읍·면 지역의 하부 말단 단위로, 주로 농어촌 지역에 존재한다. 법정리로서 삽시도리(揷矢島里)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오천군 하서면(河西面) 지역에 있는 여러 섬 중 주도(主島)에 해당하는 삽시도(揷矢島)의 이름을 따서 ‘삽시도리’라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 삽시도 주민들은 삽시도를 원래 ‘삽지’라고 부르고, ‘삽시도’로 표기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삽시도리는 본래 오천군 하서면 지역으로 ‘삽시도’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오천군 하남면의 고대도리(古代島里), 외검도리(外歛島里) 및 외장고도리(外長古島里), 하서면의 삽시도리, 불모도리(拂母島里), 오도(烏島) 및 납대지도(納大只島)를 병합하여 ‘삽시도리’라고 해서 보령군 오천면(鰲川面)에 편입되었다. 1995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삽시도리에는 유인도 4개와 무인도 9개가 있는데, 유인도로는 삽시도·고대도·장고도 및 불모도가 있고, 무인도로는 납작도·딴명장섬·무명도·오도·외점도 및 치도[마차도·토끼섬] 등이 있다. 삽시도리의 유인도 4개를 중심으로 자연환경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삽시도는 남서부에 높이 110m의 구릉성 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중부 및 남동부에는 높이 50여m의 소구릉지[57.0m]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있다. 중부 및 북부는 높이가 30여m 이하인 저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중앙부에는 규모가 비교적 큰 저류지가 축조되어 있다. 남서부 해안에는 바위 형태의 암석 지형인 해안 바위가 형성되어 있고, 나머지 대부분 해안에는 사빈해안이 대규모 또는 소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사빈해안 대부분은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구릉성 산지의 완사면, 소구릉지 내외, 구릉성 산지·소구릉지와 저평지 사이의 골에는 자연마을이 자리해 있다.
고대도는 북동부의 중심 취락 일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지역이 높이 50~80m로, 북부는 높이 60여m의 소구릉지[69.7m]를, 그리고 남부는 높이 80여m의 소구릉지[89.6m]를 각각 형성하고 있다. 남부와 북부의 소구릉지와 북동부 고대선착장 일대의 중심 취락을 제외하면 잔존 저평지가 거의 없어서 논농사와 밭농사는 국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장고도는 중서부·남서부 및 북동부 해안 일대는 높이 40~50m의 소구릉지를 형성하고 있고, 나머지의 중동부 해안 및 내부 지역은 소구릉지의 고도 아래에서 저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저평지에서는 국지적으로 논농사 또는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남부의 해안에는 염전이 개발되어 있다. 남서부·중서부 및 북부의 해안에는 해안 사빈이 발달해 있다. 북서부 및 남동부 해안 일대에는 방파제 시설이 축조되어 있다. 남서부의 해안 일대에는 장고도 마을이 입지해 있다.
불모도는 남부에 높이 60여m의 소구릉지[62.1m]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에는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사빈해안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고, 남부·북서부 및 북부의 일부 해안에는 바위 형태의 암석 지형인 해안 바위가 잘 발달해 있다. 남부 소구릉지의 완사면 일대에 불모도 마을이 있다.
[현황]
2022년 4월 기준으로 삽시도리의 면적은 5.69㎢이다. 행정리는 삽시도리·고대도리·장고도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삽시도·밤섬·고대도·장고도 등이 있다[보령시행정지도 기준].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246가구에 총 393명으로 남자 205명, 여자 188명이다.
삽시도리는 삽시도를 비롯해서 장고도·고대도·불모도 등의 여러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섬들은 해안에 설치된 여객 터미널이나 선착장을 통해 다른 섬이나 육지로 연결되는데, 삽시도의 삽시도여객터미널, 술뚱선착장 및 밤섬선착장, 장고도의 대머리선착장, 고대도의 고대선착장 등이 그것들이다. 주요 시설로는 삽시도리에 삽시도거멀너머해수욕장, 삽시도진너머해수욕장, 삽시도밤섬해수욕장,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 조명각 등이 있다. 사찰로는 삽시도리에 금송사가 있다.
삽시도리의 주요 섬인 삽시도·고대도·장고도는 육지의 대천항 및 오천항과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삽시도리에서 오천항까지는 20.8㎞로 45분이 소요되고, 대천항까지는 13.2㎞로 30분이 소요되고, 장고도에서 오천항까지는 20.8㎞로 40분이 소요되며, 대천항까지는 22.0㎞로 45분이 소요된다. 고대도에서 오천항까지는 16.6㎞로 35분이 소요되고, 대천항까지는 16.5㎞로 40분이 소요된다.
한편, 삽시도리의 삽시도, 고대도 및 장고도와 대천항과의 여객선 운항은 신한해운에 의해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되는데, ‘대천-장고도’ 항로에서 가자섬으로호의 구체적 운항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천-장고도’ 항로의 경우 4~6월, 9월은 대천항에서 07:20, 13:00, 16:00, 삽시도에서 08:05, 13:55, 17:30, 장고도에서 08:30, 14:15, 17:10, 고대도에서 08:45, 14:30, 16:55에 각각 출항한다. 10월~익년 2월의 경우 대천항에서 07:20, 12:00, 15:30에, 삽시도에서 08:05, 13:05, 17:00, 장고도에서 08:30, 13:30, 16:40, 고대도에서 08:45, 13:45, 16:25에 각각 출항하며, 익년 3월의 경우 대천항에서 07:20, 12:20, 15:00, 삽시도에서 08:05, 13:05, 16:30, 장고도에서 08:30, 13:30, 16:10, 고대도에서 08:45, 13:45, 15:55에 각각 출항한다. 조석간만의 차로 인하여 삽시도는 밤섬에, 장고도는 방파제에 각각 기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