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3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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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州慧圓精舍石佛坐像-腹藏遺物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194[장성리 257-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서지민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3년 11월 8일 -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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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제작 시기/일시 | 1659년 -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제작 |
이전 시기/일시 | 2009년 -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성주1길 104[어암리 280-1]에서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194[장성리 257-8]로 이전 |
현 소장처 | 혜원 정사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194[장성리 257-8] |
원소재지 | 보은사 -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성주1길 104[어암리 280-1] |
복장 유물 소장처 | 혜원 정사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194[장성리 257-8] |
성격 | 불상|복장 유물 |
재질 | 석조 |
크기(높이) | 67㎝[보살 좌상 높이 ]|44㎝[보살 좌상 무릎 폭]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장성리 혜원 정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및 복장 유물.
[개설]
혜원 정사는 1960년대에 창건된 사찰로 보살 좌상은 2009년까지 충청북도 보은군 삼년산성 안에 있는 보은사에 있다가 혜원 정사로 이관되었다고 한다. 이 보살 좌상과 함께 약 30㎝의 여래 좌상 및 승상이 함께 봉안되었는데, 거의 같은 양식의 특징을 보이므로 동시기에 함께 제작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존 중에서 보살 좌상에서만 복장물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조성 원문에 순치(順治) 16년(1659) 10월 조성하여 법주사에 봉안한 십육 나한상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보살 좌상과 복장물이 합치되는가 하는 문제는 앞으로 밝혀져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복장 유물로 조성 원문 외에 후령통(候鈴筒) 1점, 보자기 1장, 다라니 19장,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이 발견되었다.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2013년 11월 8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보살 좌상은 높이 약 67㎝이다.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머리가 불신(佛身)에 비하여 큰 편이지만, 어깨와 무릎의 폭이 넓어 위축되어 보이지 않고 안정감이 있으며 상반신과 하반신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균형감이 느껴진다. 눈은 아래를 응시하는 듯 반쯤 뜨고 있는데 눈초리가 살짝 올라가 있다. 입술은 얇고 가늘지만 입을 다물고 있어서 체구는 어린아이 같지만 인상은 근엄한 중년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양손은 결가부좌한 다리의 무릎 위에 얹고 검지와 약지를 곧게 펴고 엄지와 중지, 소지를 구부린 형태이다. 왼쪽 다리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린 길상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양어깨 위에는 천의를 둘렀는데, 천의 자락이 어깨에서 겨드랑이를 지나 옆구리 뒤쪽으로 흐른다. 가슴 아래에서 마치 꽃잎처럼 좌우 대칭을 이루며 내의를 입었고 주름이 잡혀 있다. 그리고 양쪽 무릎과 종아리 사이에는 화문으로 장식된 갑대(甲帶)를 차고 있다.
[특징]
근엄해 보이는 인상, 운동감 있는 천의와 장식성이 강한 갑대의 표현은 조선 후기의 일반적인 불상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불상을 제작하는 데 주도적인 일을 한 혜희(惠熙·慧熙)의 작품에서 특징적으로 두드러지는 표현 방식이다. 혜희는 17세기 중·후반에 주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인데,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법주사 원통 보전의 목조 관음보살 좌상[1655년 조성]에서 나타나는 양식 특징이 혜원 정사 석불 좌상에서도 간취된다.
[의의와 평가]
혜원 정사 석불 좌상은 혜희의 작품 세계 및 활동 영역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인 가치가 있는 한편, 17세기 충청북도 지역의 불교 조각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