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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402
한자 將軍-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Janggunbawi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
집필자 이은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암석명 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고구려 장수왕|백제 문주왕
관련지명 공주고등학교
모티프 유형 바위가 갈라져 장사가 나옴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서 장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59년 4월 1일 임헌도 교수가 채록하여 『한국전설대관』(정연사, 1973)에 수록한 것이다. 제보자는 공주시 신풍면 대룡리 김평중(남)이다.

[내용]

지금부터 약 1,500년 전 고구려 장수왕은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무너뜨리고 개로왕을 죽였다. 백제는 문주왕을 새 임금으로 모시고 수도를 지금의 공주로 옮겼다. 새로 임금이 된 문주왕은 근심과 걱정이 떠날 사이가 없었다. 날로 위협해오는 고구려군을 그냥 두고볼 수도 없었다.

백제 국민들은 나라가 위급함을 알고 솔선하여 칼과 창을 들고 일어났다. 백제는 고구려군이 더 이상 쳐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으나,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문주왕은 별을 바라보다가 나라의 운명을 천지신명에게 맡겨보자고 몸을 깨끗이 씻고 하느님께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났다. “너에게 훌륭한 장군을 한 사람 보내줄 테니, 내일 병풍바위 뒷산(지금의 공주고등학교 뒷산)에 올라가보면 만날 수 있느니라.”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

아침이 되자 그는 신하들을 데리고 어젯밤 꿈에 노인이 말했던 대로 뒷산에 올라가보았다. 어디선가 어린 아이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들어보니 울음소리는 커다란 바위 속에서 들려왔다. 그는 자리에 선 채 바위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바위가 갈라지더니 그 속에서 잘 생긴 사내아이가 하나 나왔다. 그는 무럭무럭 자라서 훌륭한 장정이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무예를 익혀 뛰어난 장군이 되니, 날렵한 고구려군도 다시는 백제를 넘보지 못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원조자가 현몽하여 임금을 도운 모티프 유형이다. 나라가 적으로 공격을 받아 위태로워지자, 임금은 나라의 운명을 천지신명께 맡기고 정성껏 기도를 올린다. 그랬더니 원조자가 현몽하여 임금으로 하여금 나라를 지키게 해주었다는 이야기다. 공주는 백제의 도읍으로 임금이 기거했던 곳이다. 적의 침입이 있을 때에는 안전한 피란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으로, 나라의 운명을 지켜온 곳이기도 하기에 이런 전설이 전해온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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