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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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峨嵯山一堡壘 |
영어공식명칭 | Achasan 1boru |
이칭/별칭 | 아차산 제1보루,아차산 일대 보루군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집필자 | 김성신 |
[정의]
[개설]
아차산 1보루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고구려 보루(堡壘)[성(城)]이다. 아차산성에서 아차산(峨嵯山)의 주능선을 따라 오를 때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보루이다. 외곽의 성벽과 내부의 건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원형의 평면 형태이다.1994년 지표 조사 때 다량의 고구려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으며, 일대의 다른 보루들과 함께 사적 제455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아차산 1보루는 해발 250m의 봉우리에 있는데, 아차산 공원에서 아차산 주능선에 오르는 등산로의 서쪽이다.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49-1과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43-134에 걸쳐 있다. 아차산성의 장대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700m 떨어져 있으며, 아차산 주능선을 오를 때 맨 앞에 있는 보루이다.
[변천]
아차산 1보루가 속한 한강 유역은 고구려·백제·신라가 각축을 벌이던 곳으로, 5세기 후반부터 551년까지 고구려가 지배하였다. 아차산 1보루를 비롯해 일대의 고구려 보루들은 이 시기에 축성되었다 1994년에 『구리시지』[구리시, 1996] 편찬 과정에서 지표 조사를 한 바 있으며, 1999년 서울 대학교 박물관·서울 대학교 인문학 연구소·구리시·구리 문화원 등이 실시한 구리시 전역에 대한 지표 조사 때도 조사가 진행되었다. 2004년 10월 27일에 일대의 다른 보루들과 함께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사적 제455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아차산 1보루는 외곽의 성벽과 내부의 건물지로 구성되어 있다. 흙으로 된 평면 긴 타원형의 토루(土壘)가 가운데 평탄한 지형을 감싸고 있다. 유적의 장축 방향은 자북 방향에서 동쪽으로 23° 기울어져 있다. 크기는 긴 쪽이 약 50m, 짧은 쪽이 약 38m 내외이며, 둘레 약 103m, 면적 약 1,900㎡[약 575평] 정도이다. 한편, 토루는 돌로 쌓은 성벽이 붕괴되고 난 후 퇴적되어 생성되었거나 군사적으로 성을 보강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폭은 대략 6m 내외이며 토루의 위쪽과 내부 평탄면과의 높이 차는 약 1.2m이다.
[의의와 평가]
아차산 1보루는 백제나 신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고고학적 자료가 부족했던 고구려 관련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대의 다른 고구려 보루들과 함께 국경 지대 요새의 구조와 성격, 방위 체계, 군 편제 등을 밝혀 주는 역사 자료이며, 고구려의 남하 과정이나 한강 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과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