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도덕리(道德里)는 경산시 용성면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도덕1리와 도덕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도덕, 댕밑, 새태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도덕은 마을로 들어오는 큰길로 복이 들어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유래로는 도둑이 숨어 살았다 해서 ‘도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댕밑은 고려 말엽 윗산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암자 옆에 성황당을 지어 1년에 한 번씩 마을의 평안을 위해 큰 제사를 지내면서 성황당을 오르내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도덕리는 본래 자인군 상동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금곡동 일부와 도덕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용성면 도덕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군조례에 의해 도덕동이 도덕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산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용성면 도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도덕리는 동쪽으로 구룡산[674.8m]·발백산[674.5m]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와 서쪽으로 금박산[418.8m]·아방산[431.7m]·선암산[417.1m]·금학산[307.6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사이의 계곡에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외촌리에서 이어지는 계곡의 남쪽 끝에 해당하며, 외촌리에서 넓게 형성되었던 곡저 부분이 다시 좁아진다. 이에 따라 농경지도 도덕리의 북동부 부분에서 가장 넓으며, 점차 깔때기 모양으로 좁고 길게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동쪽과 서쪽의 산지와 계곡에서 계단식 경작도 이루어진다.

북쪽의 외촌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에 동서 방향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합류하여 남동 방향으로 흐른다. 도덕리 남단에서 다시 고죽리 신제지에서 발원한 하천을 합류하여 오목천으로 흘러든다. 남쪽에 도덕1리, 북쪽에 도덕2리가 있으며, 중곡지와 상곡지가 만들어져 있어 농업용수 제공과 계절에 따른 수량 조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도덕리의 면적은 1.5㎢이며, 인구는 78가구, 144명[남자 74명, 여자 70명, 외국인 제외]이다. 도덕리의 동쪽은 덕천리, 서쪽은 고은리, 북쪽은 외촌리, 남쪽은 당리리와 접한다. 도덕리는 축산업과 복숭아 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마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용대로에는 도덕보건진료소가 있으며, 자인면에서 한번 환승하면 경산시 중심가를 거쳐 대구광역시까지 이어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봉수지, 삼국 및 조선 시대의 유물 산포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