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의 민속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에서 가리섬과 배넘이고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의 두타산(頭陀山)은 해발 598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높은 지대가 없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인다. 두타산은 지형과 관련하여 가리섬, 배넘이고개, 두타산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각설이들이 남의 집 대문 앞이나 장터에서 구걸할 때 부르던 타령조 노래. 「각설이 타령」은 진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유희요로 「품바 타령」 혹은 「장타령」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걸인[각설이]들이 집집마다 밥을 얻으러 다니면서 부르거나 장터에서 호객을 하며 부르던 노래였으나, 걸인이나 걸립패가 사라지면서 유희요로 변하였다. 「품바...
-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서 갈마음수형 명당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갈마음수형 명당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덕산읍 용몽리에 사는 조용철[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대대로 천석이 난다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 자리를 알고 있는 명풍(名風), 곧 지관이 있었다. 노씨라...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은혜 갚은 개 이야기. 「개의 보은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문백면 평산리에 사는 조용철(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한 늙은이가 지자[비자나무]를 캐러 갔다가 어느 집에 갔는데, 그 집에는 첩하고 본마누라가 같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동제나 고사를 지내면서 부르던 노래. 지역에 따라 「고사반(告祀盤)」 또는 「비나리」라고도 하는 「고사 소리」는 정월 초에서 대보름 사이 마을 제사를 지낼 때 지신밟기를 하거나 시월상달에 고사를 지내면서 부르는 세시의식요이다.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이철우[남, 76세]가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1행 4음...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과부어머니와 아들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주민 남창우(남, 82)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과부가 아들을 낳았다. 과부는 글선생 두 명을 들여 아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그러나 아들은 하늘 천(天), 땅 지...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자생하는 구절초를 이용한 민간요법. 구절초 달여 먹기는 진천읍, 문백면, 초평면, 덕산면 지역에서 9월 9일에 구절초를 채취하여 엮어서 매달아 두었다가 여인의 손발이 차거나 산후 냉기가 있을 때에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9월 9일에 채집해야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九節草)라 한다. 구절초를 달리 고호, 고봉, 창다구이, 들국화, 선모초라고도 부른다....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진암리에서 구정승 벼루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주민 최상주[남, 56]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진암리에 구정승 벼루라는 곳이 있다. 진암리에는 우뚝 솟은 9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에...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금덩이 얻은 효자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문백면 계산리에 사는 최원서(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외딴집에 어머니 한 분을 모시고 사는 아들이 있었다. 살림은 넉넉지 않았으나 아들은 매일 밥과 과일을 빠뜨리지 않고 어머니께...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에서 말이나 소에게 먹일 풀을 베면서 부르던 노래. 꼴은 말과 소에 먹일 풀을 말한다. 진천 지역에서 채록된 「꼴베는 노래」는 꼴베는 총각을 주제로 한 노래로 남녀의 사랑을 묘사하는 토속 민요이자 노동요이다. 또한 지역의 사투리가 잘 나타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꼴베는 총각노래」라고도 부른다. 진천읍 문봉리에 사는 김재희[남, 8...
-
본래 시조시를 얹어부르는 경기 민요의 하나로,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린 노래. 「노랫가락」은 원래 무당들이 굿을 할 때에 굿청에 강림한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르던 무가였다. 그러던 것이 세속화하여 민요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사설이 길지 않고 함축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의 한 종류가 되었다. 시조의 구성과 같아 시조...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뇌성윤씨와 강릉김씨의 8대에 걸친 갈등 이야기. 「뇌성윤씨와 강릉김씨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 신계리에 사는 남창우[남, 82]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뇌성윤씨와 강릉김씨는 8대조부터 원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강릉김씨가 강릉현...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늙은 노파의 지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주민 이준길(남, 8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소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 늙은 노파가 산골로 나물을 뜯으러 갔는데, 호랑이가 큰 동구나무 옆에 앉아 있었다. 노파는 호랑이를 보고는 꼼짝없이...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자생하는 도꼬마리씨를 이용한 민간요법. 도꼬마리씨로 머리 감기는 진천군 초평면에서 도꼬마리씨를 채취하여 말렸다가 비듬이나 부스럼이 생길 때에 피부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도꼬마리는 한해살이풀로 집 근처 텃밭이나 길가 빈터 등 낮은 지대에서 자생한다. 이를 창이자(蒼耳子), 독고마리, 되꼬리라고도 일컫는다. 10월경에 열매를 맺으며, 잎과 더...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리던 경기민요의 하나.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이철우[남, 76세]가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도라지 타령」은 다양한 사설로 이루어진 앞소리를 메기면 일정한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세마치장단으로 경쾌하게 부른다. 앞소리는 모두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로 시작하며 1행 4음보 형식으로...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에서 동자 명지관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경로당에서 들은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 너무나도 가난한 집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자가 마실을 갔다 오니 아내가 큰소리로 울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가 “무슨 일로 그렇게 울고 있...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와 덕산면 구산리에서 땅을 다질 때 부르던 노래. 「디딤이」는 집터를 다질 때나 말 박기를 할 때 부르는 토목노동요의 하나이다. 지역에 따라 「집터 다지는 노래」, 「땅 다지기」로도 불린다. 진천읍 문봉리에 사는 김재희[남, 85세]와 덕산면 구산리에 사는 주광식 외 2명이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에서 탈곡한 벼를 담으면서 부르던 노래. 「말질하는 소리」는 추수를 하고 난 후 탈곡한 벼를 가마니나 섬에 말로 되어 담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보통 가마니에는 열 말을, 섬에는 스무 말을 되어 담는데, 「말질하는 소리」를 부르면서 담아야 양이 틀리지 않게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된 일을 흥겹고 신명나게 할 수 있었다....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에서 명지관 박상의 동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조와 광해군 때 명풍수로 이름을 날린 박상의(朴尙義)와 관련된 이야기로서 지술(地術)을 전혀 모르는 동생이 박상의 행세를 하고 다니며 묏자리를 써 주었는데 마치 박상의가 써 준 것처럼 명당자리를 잘 잡아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주민...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서 명지관 짚신 할아버지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주민 최원서[남, 74]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슬하에는 아들을 하나 두었다. 아버지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죽게 되자 “나 죽거든 저 건너...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형과 아우의 우애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경로당에서 들은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아우는 밭을 갈고 형은 한문 공부를 하였다. 아우는 이제 살림을 차려 경제적으로 살기가 좀 괜찮아졌으나, 형은 여전히 가난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에서 명풍수 도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풍수 도선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초평면 금곡리에 사는 김학수[남, 80]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도선(道先)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풍수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일인자였다. 이 도선이 중국에 가서...
-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골 큰애기 이야기. 「방골 큰애기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덕산읍 두촌리에 사는 문충일[남, 61]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방골에서 성장한 큰애기[시집가게 된 처녀]가 초평에 사는 신랑과 혼인하게 되었다. 그 시절...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에서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오는 것을 탄식하며 부르던 노래. 조선 후기에 편찬된 가사집 『경세설(警世說)』에 다른 12편의 가사작품과 함께 작자·연대 미상의 「백발가(白髮歌)」가 실려 전한다. 작자가 꿈에 어떤 걸인 행색의 노인을 만나 그로부터 젊은 시절의 행적과 백발의 한스러움을 자탄하는 이야기를 듣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다. 진천 지역에서 채...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리던 경기잡가의 하나.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이철우[남, 76세]가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1행 2음보의 빠르고 경쾌한 굿거리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창으로 부른다. 「범벅 타령」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체로 앞 부분은 정월부터 12월까지 각 계절에 맞는 재료로 빚어낸 열 두가지 범...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와 문백면 장월리에서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잡가의 하나. 후렴구에 ‘사랑아’란 말이 있어 「사랑가」로 불린다. 민요나 잡가에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 노래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황해도의 「난봉가」, 함경도의 「어랑 타령」, 전라도의 「등가 타령」, 경기도의 「한강수 타령」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 따라 「사랑요」, 「님 생각」, 「처녀 총...
-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금곡리에서 생거진천(生居鎭川)의 유래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4년 진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진천군지』와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생거진천, 죽어서는 용인으로 가거라’라는 뜻인데,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충청북도 진천에 사는 허주부의 딸이 용인으로...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 금한마을에서 서낭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낭당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초평면 금곡리에 사는 조명순(여, 69)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예전에는 자식을 못 낳으면 서낭에 떡을 해 가지고 가서 백일기도를 하였다. 그런데 다들 못살던 때라 배가 고픈 사람...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성대리 산신제는 험준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성터마을에서 산짐승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이를 막아 달라는 의미와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초사흗날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이를 산제(山祭), 산고사(山告祀), 동산제(洞山祭)라고도 부른다....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리던 경기민요의 하나. 「성주풀이」는 진천 지역에서 조사된 경기 민요 중이 하나로 굿거리 장단으로 부른다.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가신(家神)인 성주의 유래를 풀이하는 성주굿에서 불리는 「성주풀이」가 민요화한 것으로 성주신에게 집터를보호하고 집안사람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부른다.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 금한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솥뚜껑 쓰고 춤을 춘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 「소두박 며느리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초평면 금곡리에 사는 조명순[여, 69]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비가 오지 않자 시아버지가 자신의 세 며느리에게 소두박, 곧 솥뚜껑을 거꾸로 머리에...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자생하는 소루쟁이를 이용한 민간요법. 소루쟁이 술은 진천읍 신정리와 송두리, 덕산면 구산리, 문백면 구곡리 등에서 소루쟁이를 채취하여 말린 다음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신경통을 비롯한 종기, 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소루쟁이는 소리쟁이, 소루장이, 솔구쟁이라고도 일컫는다. 소루쟁이는 여러해살이풀로 30~80㎝ 정도로 자라며, 뿌리는 굵...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신립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립 장군 설화」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 신계리에 사는 남창우[남, 82]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신립(申砬)[1546~1592] 장군이 청년 시절 조령 근처에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었다. 민가를 찾아 헤...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에서 어른이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민요. 「아이 어르는 소리」는 어른이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어르면서 부르던 육아노동요이다. 이를 「달강달강」, 「둥기둥기 둥기야」, 「둥기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육아노동요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아이 재우는 소리(자장가)」라고 한다면 다른 하나가 이 「아이 어르는 소리...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명당 이야기. 「안동권씨 시조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 신계리에 사는 남창우[남, 82]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어떤 곳에 큰집과 작은집이 있었는데, 큰집은 재산이 있어서 잘 살고 작은집은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그러나 두 집의 의는 좋...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리던 경기민요의 하나. 「양산도(陽山道)」는 경기도 지역에서 입창(立唱)으로 불리는 노래로, 진천이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서인지 많이 불린다. 지역에 따라 「양산(陽山)」, 「향산(香山)」, 「향산도(香山道)」, 「양산가」라고도 한다. 세마치 장단으로 씩씩하고 경쾌하게 부른다.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이철우[남, 76...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불리던 신민요의 하나. 「어랑 타령」은 “어랑 어랑 어허랑 어하라난다 디허라 내 사랑아”를 후렴으로 끝맺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사설 중에 “신고산이 우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고무공장 큰애기 반봇짐만 싸노라” 하는 사설이 있어 「신고산 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함경도에서 불리던 민요이나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도...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자생하는 오동나무를 이용한 민간요법. 오동나무 삶은 물은 초평면에서 신장염 치료제나 산모가 체했을 때에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오동나무는 머귀나무, 백동나무, 조선오동나무라고도 일컫는다. 오동나무 삶은 물은 높이 15m 정도의 크기로 자라는 낙엽 활엽수인 오동나무의 껍질과 잎을 이용한다. 가구재, 약용, 조경용, 풍치림 등으로 쓰이는 오동나무는 여러...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오성대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주민 이준길(남, 8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오성대감 집에 감나무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옆집에 사는 김서방의 아들이 자꾸 오성대감 집 감을 따 먹었다. 그래서 오...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오성대감과 대장장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주민 이준길(남, 8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오성대감의 집 앞에는 대장간이 하나 있었다. 대장장이는 하루 종일 대장간에서 대장일을 했는데, 오성대감은 대...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서 옷 잘 입은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주민 최원서[남, 74]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75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 집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원래는 외당에서 말하는 소리가 내당에 들리면 안 되지만, 워낙...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에서 왕신주단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사석1구 주민 유일현(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한 여인이 시집을 갔다. 그런데 시댁에 들어서자,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제쳐두고 일단 왕신주단지에 먼저 절을 하라는 것...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서 매달의 절후나 행사를 가사체 형식으로 읊은 노래. 「월령가」는 경기잡가의 하나로 지역에 따라 「월령체가(月令體歌)」·「달거리」·「달거리요」라고도 한다. 1년 12달의 차례에 따라 다달이 펼쳐지는 세시풍속이나 절기의 변화에 의한 화자의 심정을 담아 부른다. 원래는 부녀자들에 의해 구비전승되던 민요였으나, 근대에 와서 전문 가객에...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서 봄날의 산천경개(山川景槪)를 읊은 노래. 「유산가(遊山歌)」는 진천 지역에서 불리던 12잡가의 하나이다. 잡가는 조선 후기에 전문 가객들이 구비전승되는 민요나 가사 중에서 선택하여 부르기 좋게 가다듬은 것으로, 세련된 어구와 고사성어가 많이 들어 있다. 원래는 「유산가」·「적벽가(赤壁歌)」·「연자가」[또는 「제비가」]·「소춘향...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의 대막거리에서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택 설화」는 이월면의 대막거리에 사는 강병준(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본인이 직접 겪은 이야기라고 하였다.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하루는 밤늦게까지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방고래가 자꾸 콩콩콩 울렸다. 이상해서 고개를 들...
-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평소 의복은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다양한 옷감을 사용하여 계절별로 의복을 구성하여 입었으며, 남자와 여자가 착용하는 의복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진천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복식에 사용된 옷감은 삼베, 무명, 명주 등...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에서 이퇴계 탄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경로당에서 들은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서울 사는 정씨라는 정승이 있었다. 옛날에는 정승이면 큰 벼슬이었다. 정씨는 명사(名師)를 데리고 어디 감나무 있는 데에 가서 자리를 본 즉, 아주 좋...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잔치나 연회에서 흥겹게 놀면서 부르던 노래. 「창부 타령(倡夫打令)」은 진천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경기민요의 하나로, 원래는 굿에서 무당들이 부르던 노래가 민요화한 것이다. 굿의 열두거리 중에 ‘창부거리’가 있는데, 이때 창부(倡夫)는 남자 광대나 무당의 남편 혹은 무당이 위하는 광대의 혼령으로서 이 창부를 위하여 「창부 타령...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의 대막거리에서 청상과부 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청상과부 딸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의 대막거리에 사는 강병준(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대감집 딸이 청상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왔다. 친정아버지인 대감이 말하기를, “너는 책 읽기를 좋아...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청춘의 사랑과 아픔을 주제로 하여 부르던 노래. 「청춘가(靑春歌)」는 경기민요의 하나로, 주로 노인들이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며, 인생의 덧없음과 지나간 청춘을 탄식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곡조는 단조로우면서도 씩씩하고 멋스러우며, 비애조가 섞여 있다. 진천읍 읍내리에 사는 이철우[남, 76세]가 부른 노래가 『진천의...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에서 탈곡한 곡식을 키질하면서 부르던 노래. 「키질하는 소리」는 탈곡한 곡식에서 티끌이나 검불 등을 골라내기 위해 키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농사의 거의 마무리인 수확의 단계에서 불리며, 지역에 따라 「키질 소리」, 「나비질 소리」, 「검불 날리는 소리」라고도 부른다. 진천읍 문봉리에 사는 김재희[남, 85세]가...
-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서 홍씨네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홍씨네 명당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덕산읍 용몽리에 사는 조용철[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진천에 참판 벼슬을 한 홍씨가 있었다. 혜경궁 홍씨를 배출한 그 집안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그 참판...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황희 정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희 정승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 신계리에 사는 남창우[남, 82]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 황희(黃喜)[1363~1452]가 정승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도통 누가 주는 거라면 식겁을 하고 받지 않...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죽음을 맞은 사람의 회심(悔心)을 담아 부르는 노래. 「회심곡(悔心曲)」은 원래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와 49재에서 불리던 가사가 민요화한 노래이다. 노래의 사설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공덕을 많이 쌓아 극락에 가기를 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인과응보와 윤회 사상 등 불교 사상 외에도 유교의 충효 사상, 도교와 무속신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