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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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山- |
영어의미역 | Deuksan honey watermelon |
이칭/별칭 | 생거진천 꿀수박,진천 싱싱 꿀수박,생거진천 덕산꿀수박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덕산읍|광혜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개설]
덕산꿀수박은 풍미가 좋은 시기인 7~8월에 가장 많이 생산되며 소비량도 이때가 가장 많다. 수박 재배는 100% 시설 하우스에서 이루어지므로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높다. 진천군에서는 수박 명품화를 위한 새로운 친환경 농법 개발과 대도시 품평회, 소비자 리콜제, 생산 이력제 등으로 덕산꿀수박의 명성을 유지하는 한편 진천군의 4대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990년 덕산면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백곡면을 제외한 진천군 전역에서 재배하고 있다. 1991년 195,000㎡에서 약 4,484톤, 1995년 601,000㎡에서 약 1,226톤, 2000년 725,000㎡에서 2,550톤, 2005년 2,020,000㎡에서 11,820톤, 2006년 2,220,000㎡에서 15,000톤, 2007년 2,340,000㎡에서 23,868톤을 생산하였다. 2006년까지 재배 면적은 크게 늘어났지만 생산량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2008년에는 320호의 농가가 2,645,000㎡에서 18,332톤의 수박을 생산하였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진천군에서는 2003년 군비 6억 7000만 원, 2004년 군비 6억 원 등의 자금을 마련하여 비 가림 하우스 단지를 조성하고 수박 명품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을 기울인 결과 2004년 8월 서울 가락시장에서 덕산꿀수박이 10년 만에 전국 최고가인 2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06년 86개 농가 320,000㎡에 국비 3억 원, 도비 2억 6340만 원, 군비 4억 1460만 원, 자 부담 10억 3642만 9000원 등 총 사업비 20억 1442만 9000원, 2007년 69개 농가 234,000㎡에 도비 8685만 원, 군비 5억 3981만 8000원, 자 부담 7억 5421만 9000원 등 총 사업비 13억 8088만 7000원, 2008년 110개 농가 364,000㎡에 국비 3억 6400만 원, 도비 2억 6075만 원, 군비 6억 8200만 원, 자 부담 13억 7876만 4000원 등 총 사업비 26억 8551만 4000원 등을 투자하였다.
2009년 진천군에서는 2억 4900만 원을 지원해 90개 농가 330,000㎡의 하우스에 차광막을 설치하였고, 300여 개 농가에 1억 7300만 원을 지원하여 유기질 퇴비를 공급하였으며, 6300만 원을 투입하여 70여 개 농가 420,000㎡의 하우스 바닥에 관수 시설과 영양제 살포에 용이한 노즐을 설치하였다.
수박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네랄, 비타민, 능금산, 아르키닌, 베타인, 시트룰린을 비롯한 다양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수박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쉽게 흡수되어 피로 회복에 효과가 크다. 덕산꿀수박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구릉지의 황토에서 재배하여 빛깔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으며 당도가 13Brix 이상으로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에서는 2003년 덕산농업, 2008년 이월농업 등에 1일 처리 능력 100톤의 수박 공동 선별기를 각각 1대씩 설치하여 1작기 생산량의 40%를 처리하게 되었고, 2004년 4월 씨가 적은 수박 재배 기술을 도입하여 10여 농가의 30,000㎡에 수정하여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한 바 있다.
2009년 6월 10일 품질 관리 및 브랜드 지명도, 유통 상태 등 12개 항목을 심의하여 생거진천꿀수박연합회에게 진천군 우수 농·특산물 품질 인증 마크인 ‘생거진천’ 사용권을 부여하였다. 덕산꿀수박이 전국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비 가림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비파괴 당도 측정기 사용, 미생물 제재 및 수용성 제재 살포, 수박산학협력단 운영, 품질 개선, 수박대학 운영에 의한 재배 기술 향상 등과 같은 명품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황]
진천군은 지리적으로 대량 소비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등의 수도권, 청주시·대전 광역시 등의 대도시와 한 시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대도시 근교 농업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참살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국민 식생활의 개선으로 여름철 수박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서 덕산꿀수박은 벼농사 대체 작목으로 농가의 주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진천군에는 5개 작목반 조합원 76명의 이월수박작목반, 7개 작목반 조합원 168명의 덕산수박작목반, 1개 작목반 조합원 16명의 광혜원수박작목반[반장 강희동] 등이 있다. 이들 작목반에서 6~10월 사이에 생산한 수박을 6㎏, 10㎏ 단위로 포장하여 ‘진천싱싱꿀수박’·‘덕산꿀수박’ 등의 이름으로 판매하는데, 도매 시장 47%, 포전 매매, 포전 및 도매 시장, 도매 시장과 백화점에 각각 9%, 기타 26% 출하된다. 진천군에서는 진천수박의 포전 매매를 지양하고 도매 시장 또는 농협 선별장 등을 이용한 수박의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2008년 7월 덕산농협과 러시아 수출업체인 카메오사와 수출 계약을 맺고 76,000달러 상당의 수박 46톤을 수출하였다. 러시아에 수출한 수박 품종은 ‘삼복’으로 크기는 9~11㎏, 당도는 13Brix 이상이다. 진천군에서도 러시아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수출 물량을 늘리고 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진천수박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2009년 현재 생산량은 23,980톤, 생산액은 250억 원, 호당 소득은 6750만 원이다. 재배 면적은 진천읍 25호 533,000㎡, 덕산면 201호 1,958,000㎡, 초평면 32호 142,000㎡, 이월면 96호 565,000㎡, 광혜원면 16호 10,000㎡ 등 총 370호 2,928,000㎡로 2008년의 2,630,000㎡보다 약 300,000㎡ 늘었다. 2009년에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수박 농사가 벼농사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진천군에서는 수박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여 수박을 대표적인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 수박 생산량 및 종사 농업인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년 6~7월 중 1일간 생거진천 꿀수박축제를 개최하여 꿀수박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 모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꿀수박의 명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수박 조각하기, 수박 먹기 대회, 수박을 이용한 각종 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수박 품종의 획일화, 신규 농가의 급증에 따른 재배 기술 편차의 심화, 진천군 전체를 포함하는 수박연합회 구성의 실패, 인접한 음성군 수박에 비해 도매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은 점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