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지역·직업·종교 등 상호 유대를 가진 개인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금융 기관.

[개설]

신용 협동조합은 1960년 5월에 부산 메리놀 병원에서 조직된 성가 신용 협동조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64년 4월에 55개의 신용 협동조합이 모여 한국 신용 협동조합 연합회를 결성하였고, 같은 해 5월에 세계 신용 조합 연합회에 가입하였다. 세계 신용 조합 연합회는 1971년 1월에 국제 신용 협동조합 협의회(World Council of Credit Union)[WCCU]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72년에 신용 협동조합법이 제정되자 1973년에 특수 법인으로 다시 설립되었다. 1989년 신용 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시·도 지부를 시·도 연합회로 개편하였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신용 협동조합은 신용 협동조합 중앙회 인천 경기 지역 본부에 속해 있다.

신용 협동조합은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조합 수 955개, 조합원 수 586만 명, 자산 총액 49조 6,03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 협동조합은 지역 신협과 직장 신협, 그리고 단체 신협으로 구분된다.

[변천]

1972년에 인천시 중구의 답동 신용 협동조합 등 13개 신용 협동조합이 지역 사회 개발과 조합원의 후생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1990년 말까지 모두 57개의 신용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인천의 신용 협동조합은 1970년대 경제 개발에 힘입어 많은 수가 설립되었다. 1972년 신용 협동조합법[법률 2338호]이 제정됨에 따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도 신용 협동조합이 활발하게 설립되었다.

인천 지역 신용 협동조합의 수는 1983년에는 47개가 있었으나, 1984년 46개로 감소하였으며, 1987년 52개, 1988년에는 55개, 1990년 57개, 2009년 51개 조합이 설립되었다. 이처럼 신용 협동조합의 수가 감소한 것은 IMF 사태 이후 정부의 금융 기관 구조 조정 과정에서 인천 지역에 기반을 9개의 신용 협동조합이 해산·파산 또는 합병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신용 협동조합은 2003년 7개에서 2011년 12개로 증가하였으나 2018년 10월 현재는 11개로 줄어들었다.

[주요사업 및 활동]

신용 협동조합은 예금과 적금의 수납, 대출 등의 신용 사업, 복지 사업, 조합원을 위한 공제사업,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지역 주민과 회원을 위한 장학 사업, 평생 교육 사업, 자원 봉사 활동, 캠페인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황]

신용 협동조합은 주로 교회·학교·직장 등의 공동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용 협동조합은 예금과 적금의 수납과 대출, 공제 업무를 수행하는데, 1999년부터 예탁금과 적금에 대한 비조합원 거래가 허용되었다.

2018년 10월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남인천 신용 협동조합 지점, 도화동 신용 협동조합 본점, 도화동 신용 협동조합 지점, 석암동 신용 협동조합 본점, 숭의 신용 협동조합 본점, 숭의 신용 협동조합 지점, 용현 신용 협동조합 본점, 용현 신용 협동조합 지점, 인천항 신용 협동조합 지점, 부민 신용 협동조합 본점, 인천 교회 신용 협동조합 본점 등 6개 본점과 5개의 지점이 설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