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 1·4동에 있는 근린 생활 시장.

[변천]

용남 시장은 1975년에 개설된 시장으로 용남 자유 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가 주택 건물형의 소형 시장에 점포가 빼곡히 들어선 시장으로, 초기 41개의 점포가 들어섰으나 2011년에는 80여 개의 점포가 들어찰 만큼 활성되었다. 전체 점포의 70%가 임대 점포로 청과물 및 수산물, 곡물, 음식점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주변에 신기 시장과 용현 시장이 있으며, 인하 대학교 자취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여 1980년대까지 상권을 유지한 시장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용남 시장은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활기를 잃기 시작하였고, 산업화 단계에서 1970년대와 1980년대 지어진 대부분의 시장처럼 지어진 지 30여 년이 지나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은 2010년 3월 총 사업비 10억 2000만 원을 들여 987㎡의 규모의 아케이드 설치, 도로 포장 공사, 소방·전기·통신 및 간판 정비 등 전통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 5월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2017년 6월에는 2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남 시장 공영 주차장 및 고객 지원 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러한 시설 현대화 사업은 용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황]

2018년 6월 현재 용남 시장의 면적은 1,200㎡이며, 70개 점포가 등록되어 100여 명의 상인이 영업을 하고 있다.